숙취 사고 낸 장원삼 "변명 여지 없다"..방송 자진 하차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를 낸 사실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8일 장원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 글을 게시하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했다. 그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것이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이 팬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음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사고 전날인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17일 새벽 3시 40분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라며 "사고 당일 17일 정오에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차를 몰고 나갔다가 사고를 일으켰다"라며 사고 당일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전날 술을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할 계획을 밝혔으며, 프로그램의 PD와 감독님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잘못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자신에게도 큰 실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원삼은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후진 중 뒤에 있는 차량을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포털

6·3 지방선거 최대 패자, 장동혁 30%·정청래 25%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국민들은 이번 선거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지도부 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가장 뼈아픈 패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 승패를 떠나 각 정당을 이끈 수장들의 리더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내려진 셈이다. 특히 집권 여당의 수장으로서 선거 전반을 지휘했던 장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수치로 증명되면서 향후 여권 내 권력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3%가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로 장동혁 대표를 꼽았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5.6%의 선택을 받았으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11.8%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패자로 본 응답은 4.4%에 그쳐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들이 거대 양당 체제의 한계와 그 수장들의 전략 부재를 날카롭게 파고든 결과로 풀이된다.흥미로운 대목은 세대별로 패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점이다. 20대와 30대 청년층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최대 패자로 지목한 비율이 장 대표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부터 70대 이상까지의 중장년 및 노년층에서는 일제히 장동혁 대표를 가장 큰 실패자로 평가했다. 청년 세대가 야당의 선거 전략에 비판적인 잣대를 들이댄 반면, 허리 세대와 고령층은 여당의 국정 운영과 선거 결과에 더 엄격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지역별 민심도 당파성과 거주지에 따라 요동쳤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서 오히려 장동혁 대표를 패자로 꼽는 목소리가 높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모두 장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35% 안팎을 기록하며 정 대표를 앞질렀다. 호남권인 광주·전라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34.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각 지역 유권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수장에게 더 큰 실망감을 드러내는 경향을 보였다.지지 정당별 응답에서도 이른바 '내 탓' 정서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1.2%가 장동혁 대표를 패자로 지목했고, 민주당 지지층 역시 34.7%가 정청래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이는 선거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핵심 지지층의 화살이 외부가 아닌 내부 지도부를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도층에서는 장 대표(26.5%)와 정 대표(24.4%)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양당 지도부 모두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로, 유권자들의 투표 직후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된 지표로 평가받는다. 각 당 지도부는 이번 여론 지표를 바탕으로 당권 재편과 쇄신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 패배의 멍에를 쓴 지도부의 거취 표명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