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아픔 딛고 득남" 김기리·문지인 부모 됐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결혼 2년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7일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문지인은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신혼의 단꿈을 보여주었으나, 그 이면에는 유산이라는 가슴 아픈 시련을 겪었던 사실이 알려져 이번 득남 소식에 더욱 큰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직후 찾아온 첫 아이를 안타깝게 떠나보낸 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로 아픔을 이겨냈다. 이후 시험관 시술 등 간절한 기다림 끝에 다시금 새 생명을 맞이하게 된 부부는 임신 기간 내내 조심스러우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재임신 사실을 대중에게 공개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이들 부부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문지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예비 엄마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임신 기간이 자신에게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아이와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태명인 '생명이'와 함께할 새로운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온 그녀의 글은 많은 팬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남편 김기리 역시 아빠가 되는 설렘과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든든한 조력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아내에게 좀 더 자상하고 친절한 남편이 되지 못했던 지난날을 반성한다는 재치 섞인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제는 둘이 아닌 셋이서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는 초보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김기리는 출산 과정 내내 아내의 곁을 지키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데뷔 이후 개그와 연기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웃음을 준 김기리와 2009년 공채 탤런트로 시작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문지인은 이제 한 아이의 부모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됐다. 이들 부부의 서사는 단순히 스타의 출산 소식을 넘어, 난관을 극복하고 결실을 본 한 가족의 성장 드라마로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유산의 아픔을 겪는 많은 부부에게 이들의 득남 소식은 단순한 뉴스를 넘어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다.

 

산모와 아이 모두 매우 건강한 상태로 확인된 가운데, 부부는 당분간 육아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소중하게 찾아온 아들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육아라는 새로운 여정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연예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세 사람의 앞날에 축복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화포털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2027 전체 1순위 예약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가운데 결승전에서 일본 타선을 잠재운 부산고 하현승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하현승은 투수로 3경기에서 1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 야구대표팀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하현승이었다. 그는 3경기에 등판해 15⅔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하현승은 귀국 후 “인생 마지막 청소년 대표로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부터 청소년 대표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몸을 만들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우승은 한국 야구에도 의미가 컸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야구는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성인 대표팀은 한일전 11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청소년 대회에서는 일본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뒀다.그 중심에 하현승이 있었다. 일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왼손 투수의 등장에 한국 야구계에서는 류현진과 김광현을 잇는 새로운 ‘좌완 일본 킬러’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하현승 역시 선배들을 향한 존경과 함께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로 많은 활약을 하신 류현진 선배님, 김광현 선배님처럼 저도 그렇게 잘 던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현승의 장점은 투구에만 있지 않다. 그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투타겸업 선수로 활약하며 ‘부산고 오타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도 타자로 24경기에 출전해 104타석에서 타율 3할8푼3리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방망이를 내려놓고 투구에만 집중했다. 하현승은 “투수에 집중했다. 체력 관리가 더 잘 됐다”며 “하나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만큼 한 가지에 집중해 잘하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밝혔다.프로 무대에서는 투타겸업 대신 투수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하현승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의 투수 가능성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솔직히 말하면 투수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수를 하면서 행복감을 느꼈다”며 프로에 진출한 뒤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묻고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하현승은 오는 21일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시아 정상 탈환을 이끈 18세 좌완이 이제 프로 무대에서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