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자동차 회생계획서를 제출.. 에디슨 모더터스 지분 91%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계획서 안에는 쌍용차의 차입금 상환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 확보를 위한 주주권 변경 계획이 포함돼 있다.

 

쌍용자동차의 주식은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축소한 후 자본으로 전환된 주식을 감액한다

 

5470억원 상당의 회생채권 중 1.75%는 현금으로, 98.25%는 자기자본으로 전환됐다. 

 

이번 조치로 에디슨모터스가 지분의 약 91%를 갖게 된다. 쌍용차는 4월과 1월 서울회생법원 이해관계자 회의를 앞두고 보험사 및 이해관계자와 채무상환율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개정 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화포털

'아시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가 한국 온다…국악과 만나 역대급 무대 예고

 국악의 즉흥성을 상징하는 ‘시나위’가 다채로운 문화의 빛깔을 의미하는 ‘스펙트럼’을 만나 새로운 차원의 음악 축제를 펼친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12월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선보이는 기획공연 ‘시나위 스펙트럼 2025’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무대로, 음악이라는 세계 공용어를 통해 여러 나라의 젊은 음악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수교 35주년을 맞은 몽골, 60주년을 맞은 일본의 실력파 전통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단순한 협연을 넘어선, 외교적 의미까지 더한 깊이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을 예고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몽골에서 온 아티스트들이다. 몽골 전통악기 비쉬구르 연주자 가나는 대통령령 훈장을 세 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말해주듯 자국에서 인정받는 최정상급 실력파다. 또한 몽골 전통춤을 선보일 무용가 넘겅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3년간 무용을 수학한 인연으로 오랜만에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인구 350만 명의 몽골에서 38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마두금 연주자 바트저릭은 ‘몽골의 국민 음악가’라 불릴 만한 인물이다. 몽골식 구음인 ‘흐미’를 특기로 하는 그는 6인조 그룹 ‘후숙툰’의 일원으로 ‘아시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그 실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전통 현악기 샤미센을 연주하면서도 테크노, 하우스 등 전자음악 DJ로도 활동하는 독특한 이력의 크로스오버 뮤지션 에츠로 오노가 합류해 예측 불허의 무대를 꾸민다.해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면면만큼이나 우리 측 출연진과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독일인으로서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안나 예이츠가 판소리꾼이자 공연 전체의 사회자로 나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 음악을 풀어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재일교포 3세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는 북한의 명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아 남과 북의 가야금 주법을 모두 섭렵한 특별한 배경을 가졌다. 그녀가 일본의 샤미센과 어떤 소리의 조화를 만들어낼지는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이호원(타악), 오영빈(피리, 태평소), 김진규(베이스) 등 실력파 청년 국악인들이 힘을 보태고, 풍부한 해외 공연 경험을 자랑하는 김주홍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공연의 완성도를 극대화한다.이번 공연은 ‘따로 또 같이’의 매력을 십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몽골과 일본의 전통악기가 판소리 ‘수궁가’와 만나 어떤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지, 고구려의 기상을 그린 한·몽 공동 창작곡 ‘달려’가 어떤 에너지를 뿜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바다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음악적 감수성을 엮어낸 ‘파도의 릉’과 ‘바다의 노래’는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시나위 스펙트럼’과 ‘아리랑’이 장식한다. 이 마지막 무대를 통해 연주자들은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 안에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며, ‘시나위 스펙트럼’이 추구하는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완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