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박유신, 독일 민요 스타일 "시인의 사랑" 발매

 첼리스트 박유신이 11일 소니클래식레코드를 통해 솔로 데뷔 앨범 '시인의 사랑'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첼로와 피아노로 슈만의 사랑 노래 "시인의 사랑"을 전달한다. 노래의 가사가 된 하이네의 시와 음악을 통해 풀어낸 슈만의 내면세계를 두 연주자의 세심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 포착한다.

 

또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5가지 민요'는 독일 민요 스타일의 소박하고 경쾌하며 따뜻한 선율과 30대 초반 청년 브람스의 '첼로'가 특징이다. 오늘날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첼로 소나타로 꼽히는 첼로는 소나타 1번도 포함된다.

 

'가을 실내악 페스티벌'과 '포항 가요제'의 차세대 첼리스트이자 예술감독인 박유신이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울리히와 협업해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이 앨범은 지난해 9월 중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슈만 전문가'이자 최근까지 슈만 피아노 음악을 녹음해온 독일 뤼베크 국립음대 교수 플로리안 울리히에 의해 발표됐다. 센터에서 녹음.드레스덴 유학 중 박유신을 만난 플로리안 울리히는 박유신 예술감독과 함께 2019년 '가을 실내악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문화포털

골든글로브 빛낸 단어, 'BE GOOD'의 정체는?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가 가득한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 하지만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금빛 트로피만큼이나 작고 하얀 배지에 쏠렸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BE GOOD'(착하게 살자)이라는 두 단어가 새겨진 이 배지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저항의 상징이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다수의 할리우드 스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이 배지를 착용하고 레드카펫에 섰다. '어벤져스'의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펄로부터 코미디언 완다 사이크스, 배우 너태샤 리온, 진 스마트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옷깃에서 반짝인 배지는 축제의 장을 순식간에 연대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BE GOOD'이라는 문구는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르네 굿(Renee Good)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였던 그녀가 아들을 등교시킨 직후 변을 당한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공권력의 과잉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을 들끓게 했다. 배우들은 그녀의 성(Good)을 인용해 그녀를 기리고 ICE의 행태에 항의한 것이다.특히 일부 배우들은 배지를 착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목소리를 내며 행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완다 사이크스는 "이 배지는 ICE 요원에게 살해된 엄마를 위한 것"이라며 현 정부를 '불량 정부'라 칭했고, 마크 러펄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유죄를 선고받은 강간범'이라 부르며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일반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내기 꺼리는 할리우드 시상식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이들의 집단행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수상 소감 중 배우 진 스마트는 "배우가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있음을 안다"면서도, "지금 나는 배우가 아닌 한 명의 시민이자 엄마로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발언의 정당성을 호소했다.이날 배우들의 행동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르네 굿 사망 항의 시위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요원의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지만, 배우들은 할리우드라는 거대한 무대를 활용해 공권력 남용이라는 반대편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며 전 세계에 이 사건의 부당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