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날' 맞이해 체육진흥공단, 주요 랜드마크를 '보랏빛' 물들여

19일 밤 전국 주요 랜드마크 15개소에 보랏빛 불이 켜지며, 'WeThe15' 캠페인 동참을 알렸다.

 

"# WeThe15(위드피프틴)"는 "세계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장애인"을 의미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국제페럴림픽위원회, 국제장애인연회, 유네스코, 유엔문명간연대 등 20개 국제 비정부기구가 조직한 장애인 인권 운동이다.

 

제42회 장애인의 날 전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진흥공사는 장애인의 인권과 존엄, 차별의 종식을 상징하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랜드마크를 보라색으로 점등하여 'WeThe15'의 캠페인을 알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조형재는 "앞으로도 국민체육진흥원은 장애인을 위한 무차별적인 스포츠 활동을 보장하고 사각지대 없는 스포츠의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문화포털

에일리, 결국 시험관 시술 결심…"내 몸 혹사시킨 탓" 눈물의 자책

 가수 에일리가 결혼 후 2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세 살 연하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백년가약을 맺은 에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를 통해 임신을 준비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 소개글을 통해 "최근 임신 준비를 하면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밝히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화려한 무대 위 디바의 모습 뒤에 가려졌던, 한 명의 여성으로서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대중과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남편 최시훈 역시 아내와 함께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아기가 생각보다 정말 안 생기더라"면서, 부부 모두 젊고 건강하기에 마음만 먹으면 금방 아이가 생길 줄 알았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번 달 마지막으로 자연임신을 도전해보고, 만약 안 되면 시험관 시술도 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내 에일리가 최근 임신 계획과 관련된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전하며, "아까도 영상을 보면서 울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결국 에일리는 남편의 말에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나처럼 자연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의 영상을 보니 너무 공감이 되더라"며 말문을 열었고, "생각만 했는데 지금 또 울컥한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특히 에일리는 임신이 어려운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듯, 과거 활동기를 돌아보며 깊은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데뷔하고 제대로 쉰 적이 없다. 너무 내 자신을 혹사시키면서 일을 했나 싶더라"고 말하며,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에일리의 눈물은 비단 임신에 대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커리어 이면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남편을 향한 미안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이었다. 그는 "속상하고 남편한테도 미안하다"고 말하며 오열했고, 이는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신혼부부가 함께 넘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의 무게를 짐작하게 했다. 아직 자연임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으면서도, 필요하다면 시험관 시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이들 부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이들이 진심 어린 격려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