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구글에 '온라인 광고 사업' 강제 매각 법안 제안

 어제 오후 7시에 미국의 한 매체는 구글 온라인 광고의 상당 부분을 강제 판매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발의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구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글은 광고주와 인터넷에서 광고의 매매를 지원하는 온라인 거래소와 도구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해 직접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

 

매체는 법안이 통과되면 구글이 이 모든 사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Mike Lee 의원은 또한 2008년 광고 기술 회사인 DoubleClick을 인수한 후 구축한 디지털 광고 사업의 상당 부분을 Google이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법안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반독점법의 변화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두 가지 주요 독점 금지법인 Clayton Law와 Sherman Law는 반경쟁 행위를 규제하는데 있어 광범위한 재량권을 제공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률이 특정 행동이 원인이 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소비자 복지"의 관점에서 해석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문화포털

심은하 전설의 ‘초록 눈’, 30년 만에 정채연이 이어받는다

 가수 겸 배우 정채연이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작품 ‘M’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제2의 심은하’ 탄생을 예고했다. 정채연은 30년 만에 리부트되는 OTT 시리즈 ‘M: 리부트’의 주연을 맡아, 90년대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심은하의 뒤를 잇는 중책을 맡게 됐다. 1994년 MBC에서 방영된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M’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였던 낙태의 윤리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최고 시청률 50%, 평균 시청률 38.6%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M’은 단순한 공포 드라마를 넘어 하나의 사회 현상이었다. 특히 주인공 박마리 역을 맡았던 심은하는 이 작품을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극 중 분노와 증오에 휩싸일 때 초록색으로 변하는 그녀의 눈동자와, 컴퓨터로 변조된 중저음의 “M” 목소리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전설적인 작품의 리메이크에, 그것도 심은하가 연기했던 바로 그 역할에 정채연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는 그녀의 연기 인생에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30년 만에 돌아오는 ‘M: 리부트’는 2024년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적인 SF 공포 스릴러 장르로 재탄생한다. 제작은 ‘재벌X형사’, ‘그해 우리는’ 등 굵직한 인기 드라마를 연달아 성공시킨 빅오션이엔엠이 맡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2022년 뮤지컬로도 상연되며 시대를 초월한 IP의 힘을 증명한 바 있는 ‘M’이 과연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력을 만나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원작의 묵직한 주제 의식을 계승하면서도,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각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작품의 성공은 주연을 맡은 정채연의 어깨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해 이듬해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발탁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혼술남녀’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는 신입 변호사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녀에게, 전설적인 선배 심은하의 그림자를 넘어 자신만의 ‘M’을 창조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