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권모술수' 권성동 문자 공개에 "대통령과의 친분 과시 의도"

 전 국가정보원장 박지원은 27일 권성동 국민의 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취임 100일도 안돼 당무에 관여했다"며 "국민들이 앞으로 대통령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라고 비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성동 대행에게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문자를 보낸 사실이 노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문자에는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BBS 불교방송인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한 박 전 원장은 "권성동 대표가 실수로 문자 내용을 공개했든 아니든 국민에게 공개된 것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다"라며 말했다.

 

그 외 박 전 원장은 문자메시지가 촬영 된 것도 권씨의 의도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성동 대표가 대통령과 문자도 많이 하고 이모티콘도 많이 하는 사이라는 것을 과시할려고 공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어쨌든 여당의 대표로서 징계를 받았다면 자제해야 한다며 윤대통령이 이대표에게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대표로 다시 돌아올수 없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문화포털

딥페이크에 칼 빼든 멜로니, 목소리 상표 신청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지는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유럽연합(EU) 상표로 등록해 달라고 신청했다. 온라인에서 자신의 얼굴과 모습을 합성한 허위 콘텐츠가 잇따라 등장하자 목소리까지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하려는 움직임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웹사이트에는 멜로니 총리가 현지시간 5일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총리실도 신청 사실을 확인했다.신청 자료에는 멜로니 총리가 이탈리아어로 ‘나는 조르자입니다’라는 뜻의 문장을 두 차례 말하는 약 4초 길이의 음성 녹음이 포함됐다. 해당 문구는 멜로니 총리가 2019년 정치 집회에서 사용한 선언에서 비롯됐으며, 2021년 출간한 자서전 제목으로도 쓰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문구를 활용한 디스코 음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멜로니 총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모습을 조작한 선정적인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퍼지면서 딥페이크 문제를 직접 겪어왔다.올봄에는 멜로니 총리가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고 침대에 앉아 있는 것처럼 만든 조작 이미지가 온라인에 유포되기도 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런 콘텐츠가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공유하기 전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해왔다.그는 자신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지만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취지의 발언도 해왔다.이번 음성 상표 신청은 AI가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복제해 허위 영상이나 음성을 만드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UIPO는 실제로 소리 자체도 일정한 식별력을 갖춘 경우 상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음성 상표가 등록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AI를 이용해 멜로니 총리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행위가 자동으로 모두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이탈리아 언론은 상표 등록이 승인될 경우 멜로니 총리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복제하려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법적 대응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AI 딥페이크를 기술적으로 막는 장치라기보다 목소리의 무단 사용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추가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신청은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멜로니 총리는 과거에도 자신의 얼굴을 이용한 딥페이크 음란물에 법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2024년에는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부자를 상대로 10만 유로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해당 사건은 현재 이탈리아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명인의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복제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멜로니 총리의 이번 신청이 향후 유명인의 음성과 AI 딥페이크를 둘러싼 법적 보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