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주인 협박... 돈, 폰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

대구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 씨가 8일 오후 10시쯤 서구 비산동에 소재한 한 건물 옥상에 숨어 있다가 시민 신고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A(40) 씨는 7일 오후 11시 15분경 대구 북구의 한 노래방 주인을 협박하고 휴대폰과 돈을 훔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을 밝힐 수는 없지만 A 씨는 과거 특정 시점에 전자기기를 부착해야 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현행 전자기기 부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자기기 부착의 대상은 성폭력, 미성년자 납치, 살인, 강도이다.

 

 

 

문화포털

'마녀사냥'에 멍든 현주엽, "가족 되돌리고 싶다" 눈물의 복귀 선언

 한국 농구 코트를 호령했던 전설이자 유쾌한 방송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현주엽이, 지난해 불거진 허위 논란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과 절망을 직접 고백하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근무 태만, 겸직, 갑질'이라는 자극적인 의혹에 휩싸였고, 비록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으로 정정보도까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굳어진 대중의 차가운 시선과 낙인으로 인해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입었다고 호소했다.지난 4일, 현주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의 말처럼, 해당 의혹은 사실과 다름이 명백히 확인되어 관련 언론사들이 정정보도를 냈지만, 이는 처음의 선정적인 보도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대중의 기억 속에는 '갑질 감독'이라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프레임만이 강하게 각인되었고, 진실은 그 뒤에 가려져 버렸다.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논란이 현주엽 개인을 넘어 그의 가족에게까지 끔찍한 고통을 안겼다는 점이다. 그는 "애들이 무슨 죄냐"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어린 아들은 악성 댓글과 사회적 시선 속에서 수개월간 정신과에 입원해야 했고, 현주엽 본인과 아내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약을 끊으면 극단적인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너진 일상과 정신적 고통의 깊이를 짐작게 했다.한때 '대식가 먹방'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숙했던 현주엽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로 인해 무려 30kg 이상 체중이 빠진 그는, 이제 하루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과거의 유쾌하고 건강했던 '대식가 현주엽'은 더 이상 그의 삶에 존재하지 않는 비극적인 현실이 되었다. 더욱이 아들이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씌워진 사회적 낙인 때문에 그 꿈마저 꺾일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이번 사건은 제대로 된 취재와 검증 없이 쏟아지는 무책임한 보도,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론재판'의 심각한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해당 기사를 냈던 언론사는 "겸직 및 근무 태만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정정보도를 했지만, 현주엽은 여전히 차가운 시선과 싸우며 고통받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주엽은 다시 한번 세상에 나설 용기를 내고 있다. 그는 "방송을 다시 시작해 세상이 전부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커리어 재개를 넘어, 허위 보도로 인해 무너진 가족의 삶과 자신의 존재를 되돌리고자 하는 간절하고 절실한 바람이 담겨 있다. 그의 용기 있는 복귀가 진실을 밝히고, 그와 그의 가족에게 드리워진 어둠을 걷어낼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