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악이 지배하는 세상 됐다"...검찰과 국민대 질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집행유예 신청을 기각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의 표절논문을 심사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사악한 자유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악이 지배하는 절망적인 세상이 됐다"라며 지적했다.

 

또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정경신 교수의 사형 집행 유예를 주저하지 않고 검찰이 인권을 유린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야당과 사회지식인들은 침묵과 묵인으로 악의 세력을 키우고 있다."라며 질타했다.

 

이어 “국민대  교수회가 표절논문을 투표 후에도 재검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총장이 투표를 하는 교수들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나 대학교수라는 사회적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 감정을 무시하고 특권을 당연시하고 당연시 하는 일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포털

폭염에 갇힌 충청 U대회, 안전 예산 확보가 관건

 내년 여름 충청권 전역에서 열리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최 시기를 둘러싼 폭염 리스크로 인해 비상등이 켜졌다. 대회가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은 8월 1일부터 12일 사이에 편성되면서, 자칫 과거 새만금 잼버리 당시 겪었던 온열질환자 속출과 운영 파행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폭염 대비를 위한 냉방 시설 확충과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370억 원 규모의 추가 운영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 간의 예산 분담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조직위가 요구하는 추가 예산은 물가 상승분 반영과 더불어 안전 관리 강화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대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4개 시도에 경기장이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어 선수단 수송과 자원봉사자 운영에만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양궁과 육상, 비치발리볼 등 6개 종목이 야외에서 치러지는 만큼,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그늘막 설치와 쿨링 용품 지급 등 세밀한 폭염 대책이 필수적이다. 조직위 측은 예산 확보가 무산될 경우 행사 규모 축소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대회 전체 예산 5,632억 원 중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상회한다. 조직위는 이 중 10% 수준의 증액을 희망하고 있으나, 예산의 70%를 분담해야 하는 4개 시도의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다. 세종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세수 부족 등 하반기 재정 악화로 인해 기존 분담금 마련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추가 운영비가 확정될 경우 지자체가 짊어져야 할 지방비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되어,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지역 재정에 심각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현장에서는 잼버리 사태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시 폭염 대응 실패와 위생 시설 관리 부실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실추시켰다. 충청 유니버시아드 역시 세계 150여 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작은 준비 부족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직위는 단순한 경기 진행을 넘어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철저한 매뉴얼 마련과 예산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다행히 경기장 건설과 리모델링 등 시설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전체 22곳의 경기장 중 신축되는 3곳은 계획 공정률을 웃돌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홍성 국제테니스장과 청주 다목적실내체육관 등 주요 시설들은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준비는 일정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대회의 성패를 가를 소프트웨어인 운영 시스템과 안전 대책은 여전히 예산이라는 문턱에 걸려 있는 셈이다.결국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 여부는 남은 1년 동안 얼마나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을 수립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해 매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갱신되는 상황에서, 과거의 기준에 맞춘 준비는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충청권 4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고 재정적 난관을 돌파해 참가 선수들이 안전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잼버리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범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