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민방위복 개편 논란에 이어 회의록 전무 논란

 행안부가 추진한 민방위복 개편안에 관해 태스크포스까지 만들어 회의를 진행했지만 회의록은 안 남겨 논란이다.

 

또 민방위복을 제작한 업체와는 수의 계약을 해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 마땅한 타당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고 진행되고 있느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새로 디자인한 민방위복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가 아닌 2위를 차지한 색이었단게 밝혀졌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5월 27일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민방위 제복개혁추진실무단 회의를 포함하여 총 14회의 내부회의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부서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현행법에 따르면 차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는 회의록 작성은 의무화하고 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6월 두 차례 회의를 주재해 14개의 TF 회의 중 최소 2개는 회의록을 작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에 이성완 의원실은 “행정안전부는 TF 회의는 기록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라고 말했다며 비판했다.

 

정부가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벌인 후에도 대통령이 착용한 시제품이 결과와 다르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6월 전국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색상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진한 녹색'이었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복 시제품 제작을 수의계약으로 한국패션협회 협동조합에 위탁해 1차 706벌과 200벌을 주문했으며 총 비용은 25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문화포털

경남 호우 상흔…집 못 간 주민들 이틀째 대피

 광복절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 일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 18일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총 498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비가 잦아들면서 절반가량은 귀가했으나, 여전히 245명의 주민은 집이 침수되거나 추가 붕괴 위험이 남아 있어 마을회관과 학교 등 임시 시설에서 이틀째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거제시 옥포동 일대다. 전날 새벽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사태가 아파트 저층부를 덮치면서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해당 아파트 입주민 140명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근 초등학교와 복지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주민들은 평온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지반이 약해진 탓에 정밀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귀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재산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남 전역에서 축구장 수백 개 면적에 달하는 365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통영의 육상 양식장 등 수산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특히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을 비롯한 국가유산 5건에 토사 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해 문화재 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승용차가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가리지 않고 폭우의 흔적이 역력하게 남았다.교통망은 서서히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호우특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침수 위험이 남아 있는 일부 지하차도를 제외하고 시내외 버스 전 노선의 운행을 재개했다. 연휴 내내 끊겼던 대중교통이 다시 연결되면서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 이동과 물자 수송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통제 구간이 남아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정부와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와 각 시군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는 물론 육군 39사단 군부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해 토사 제거와 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시 거처에 머무는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 물품 지급과 심리 상담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만큼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이므로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경남도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무너진 옹벽과 급경사지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들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침수된 농경지의 배수 작업과 양식장 피해 복구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