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12세 딸..’성폭행•성매매한 남성’

그리스 사회는 그리스의 한 남성이 12세 소녀를 성매매하고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빠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일리아스 미초스(53) 씨가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12세 소녀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초스는 소녀를 성폭행한 사실은 부인했지만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은 인정했다.

 

피해자인 12세 소녀는 미초스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37세 여성의 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소녀의 어머니가 미초스의 통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돈을 입금한 사실과 미초스와 여러 메시지를 교환한 사실을 발견해 소년의 어머니도 사건에 가담 여부에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포털

'장래 정치 지도자' 묻는 여론조사 1위, 이름 확인하고 '소름'…예상 뒤엎은 결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는 현재 한국 정치 지형의 극심한 유동성과 리더십 부재 현상을 동시에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8%와 7%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점이다. 하지만 이 수치보다 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지점은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은 '의견 유보' 응답이 58%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민 절반 이상이 차기 리더십에 대한 뚜렷한 선호나 기대를 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깊은 불신과 새로운 대안을 갈망하는 민심의 단면을 드러낸다.이번 조사는 특정 후보군을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직접 인물을 떠올려 답하는 주관식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방식은 인물들의 단순 인지도를 넘어,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각인된 '최우선 선호 인물'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조 위원장과 장 대표의 뒤를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의 지지를 얻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서 김민석 국무총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란히 3%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의 선호도를 보이는 데 그쳤다. 기타 인물의 합계는 9%로 집계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청래, 장동혁 두 거대 양당의 신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당 대표 선출이나 총리 임명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대중의 인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진영별로 살펴보면, 조국 위원장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하며 해당 진영 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지만, 압도적인 지지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장동혁 대표 역시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0% 이상의 선호도를 기록했으나, 다른 잠재적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대 진영 모두 확실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 주자들이 각축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한다. 결국 이번 여론조사는 1위와 2위의 1%포인트 격차라는 표면적인 현상보다, 58%에 달하는 '침묵하는 다수'가 한국 정치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리더십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