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용기 탑승 불허" 尹, 시민단체에 고발당해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사법행정 바로잡기를 위한 민사행동단체는 14일 저녁 정부과천범죄수사부(공수처) 고위공무원단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고발했다. 

 

그리고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실장도 함께 고발했다.

 

그들은 “대통령이라 해도 국민의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하고 대통령직의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 피고인들은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MBC를 배제하는 파격적인 위헌 조치를 취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을 앞둔 지난 9일 대통령실은 MBC 기자들에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고 알렸다.

 

이에 MBC 취재진은 민간항공기로 왕복 여행을 떠났다. MBC는 입장문을 내고 "특정 매체에 한해 탑승을 거부하는 조치는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포털

4조원대 원유, 미국으로…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쇼핑' 시작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붕괴된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자원이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로부터 최대 5천만 배럴에 달하는 고품질 원유를 인도받을 것이라고 전격 발표하며, 자원 확보를 공식화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그는 "제재 대상이었던 베네수엘라의 원유 3천만~5천만 배럴이 미국에 인도될 것"이라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들어선 과도 정부와의 협의에 따른 결과임을 분명히 했다.이번에 확보될 원유는 국제 시장 가격에 맞춰 매각될 예정이며, 그 규모는 최대 30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판매 대금을 자신의 직접적인 통제하에 두어 운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도 함께 밝혔다. 자금은 베네수엘라와 미국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이번 결정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에게 해당 계획을 즉시 이행하라고 지시했으며, 원유는 저장선을 통해 미국 내 항구로 직접 운송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식까지 언급했다.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3일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체포 사실을 알리며 미국 기업의 참여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결국 마두로 정권 축출을 기점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