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교통, '재택' 근무 늘어나 적자

미국의 재택근무가 확대되며 대중교통 이용자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승객 수가 감소되었고, 한산해진 역사 및 열차는 범죄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일부 사무직 근로자가 주 3일 가량 출근하면서 특히 월요일과 금요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MTA는 2022년 11월, 대중교통 승객수는 코로나 이전 승객의 3분의 2 수준인 9100만명까지 회복하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 발발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할 때, 5000만명가량 적다.

 

이에 MTA는 "2023년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고, 월요일 및 금요일의 운행을 줄여 운영비 절감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문화포털

현실과 상상의 경계 붕괴, 파운드리 서울 '무중력'

 영국 런던의 차세대 현대 미술가로 손꼽히는 율리아 아이오실존이 4년 만에 한국 관객을 다시 찾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파운드리 서울은 22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무중력(Zero Gravit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 현실과 환상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해 온 작가의 한층 진화된 예술적 지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전시의 핵심은 고정된 관념의 틀을 깨고 모든 생명력이 자유롭게 뒤섞이는 세계관의 구현에 있다. 작가는 캔버스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바닷속 나무가 해초처럼 춤을 추고, 꽃과 해파리의 형상이 기묘하게 결합된 생명체들을 선보인다. 특히 얇은 반투명 천 사이로 스며드는 은은한 빛과 묵직한 질감의 물감이 어우러지는 기법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예술적 경험의 폭을 넓힌다.공간 구성 역시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짜임새 있게 연출되었다. 지하 1층에는 빛을 투과하는 반투명한 천 그림들과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작은 조각들이 배치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지하 2층은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 모자이크 작품들이 벽면을 단단하게 채우며 지하 1층의 가벼움과 대비되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두 층을 잇는 보이드 공간에는 육지와 바다를 관통하는 거대한 천 조각이 설치되어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로 연결한다.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천 조각 작업이다. 기존의 평면 회화에서 보여주었던 신화적 도상들을 3차원의 공간으로 끌어내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율리아 아이오실존이 추구해 온 '경계의 붕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을 거닐며 스스로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1992년생인 율리아 아이오실존은 고대 신화의 서사와 유년 시절 만화적 이미지를 결합해 현대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가다. 영국 슬레이드 미술학교와 왕립예술학교를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그는 런던과 뉴욕 등 세계 주요 미술 시장에서 독창적인 화풍을 인정받아 왔다. 4년 전 한국에서의 첫 전시가 작가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자리였다면, 이번 '무중력' 전시는 그가 도달한 예술적 성숙도와 실험 정신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파운드리 서울 측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적 체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창조한 무중력의 세계 안에서 관람객들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 생명체들의 유영을 목격하며 일상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율리아 아이오실존의 깊어진 예술 세계를 담은 이번 전시는 10월 초까지 이어지며 올가을 서울의 문화적 감성을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