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은 피한 라비, 병역비리 의혹 더해져
'병무 알선'을 이용해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병명 진단서를 위조한 정황이 포착돼 기소된 래퍼 라비(30·김원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피의자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 뒤 “지금까지 수집한 객관적인 증거에 비추어 볼 때, 혐의를 인정하는 피의자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병역 알선업자 구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라비가 구 씨에게 병역 상담을 요청해 조언받은 정황을 파악했다. 라비의 군 복무와 관련된 문서도 발견됐다. 브로커 단체는 그들과 연관 있는 병원에서 뇌전증으로 허위진단을 받아 이를 근거로 병역면제 또는 병역 등급 조정을 받았고, 라비도 같은 방법으로 신체 등급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라비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래퍼 나플라(31·최석배)도 병역 관련해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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