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의 비장의 카드 '페리'..이름값 증명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창원 LG는 주축 선수인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창원 LG는 G리그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레지 페리를 새로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조상현 감독이 16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리를 전격 주전으로 기용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페리는 초반에 기존 선수와 페리의 야투가 많지 않았고 외곽에서만 슛을 던졌다.

 

이후 그는 후반 경기 내내 리바운드 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3쿼터에만 15점을 터뜨렸다.

 

페리는 2차전에서 30분 동안 31득점, 1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4%와 조상현 감독의 바람대로 페인트존 득점만 18점을 쌓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문화포털

'성공은 곧 죽음'… 평양 엘리트 사업가 부부, 공개 처형으로 막 내린 비극

 북한 평양에서 전기 자전거 및 오토바이 부품 판매 사업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50대 부부가 국가에 의해 공개 처형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북한 사회 내부에 만연한 통제와 공포 정치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들 부부는 사동구역 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에 정식으로 사업을 등록하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성공은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체제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되었다. 일부 주민들은 부부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특히 이들의 '오만한 태도'를 문제 삼아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의 불만은 단순한 민원을 넘어섰고, 이는 부부가 당국의 표적이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북한 사회에서 '오만함'은 개인의 성공이 공동체나 당의 영광이 아닌 사적인 부와 명예로 귀결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사회주의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사상으로 취급된다. 결국 당국은 지난 8월 초, 이들 부부를 전격 체포하여 공동 심문을 진행했다. 한 달여간의 조사가 끝난 9월 초, 부부에게는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이들과 사업적으로 연관된 20여 명의 인물들 또한 추방되거나 재교육형에 처해지는 등 연좌제의 공포가 재현되었다.당국이 부부에게 적용한 혐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위반'이었다. 이는 외부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자본주의 사상이나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북한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법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외부 조직과 결탁하여 외화를 불법적으로 유통하고 반국가적 메시지를 퍼뜨렸다는 혐의가 추가되었으나, 실제로는 이들의 경제적 성공과 그로 인한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처형은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집행되었으며, 어린아이들과 학생들까지 동원되어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게 함으로써 공포심을 극대화했다.이번 사건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보내는 명백하고도 잔혹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국가가 허용한 제한적인 시장 경제 활동의 범위를 조금이라도 넘어서는 개인의 성공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본보기'를 통해 각인시킨 것이다. 이는 외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활로를 모색하더라도, 당의 통제와 내부 규율이라는 대원칙 앞에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음을 분명히 한 조치다. 결국 이번 처형은 자본의 논리가 아닌 체제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북한 정권의 속성을 재확인시키며, 주민들의 경제 활동 의지를 위축시키고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