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6월부터 마약류 범죄 수사 전담 운영

군 당국은 마약범죄 수사 전담반을 꾸려 6월 1일부터 육군 수사단 예하 중앙수사단 중대범죄수사대에서 마약범죄 수사를 전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육군 군사경찰은 지난달부터 검찰·경찰 및 미국 마약단속국, 세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21일 육군본부 군사경찰실 중앙수사단과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수사 관·군 공조 방안에 대한 협의 및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공항 세관에서는 마약탐지 장비 사용법과 마약밀수 사건 수사 현황을 소개하고 마약 조사업무에 관해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육군 군사경찰은 현장 수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검찰·경찰 등 전문기관을 통해 현장실습을 비롯한 위탁교육을 받고 있으며, 사이버수사 부문에 대한 학습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 예방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문화포털

'안타왕' 손아섭, 어쩌다 스프링캠프도 못 갔나

 KBO리그의 모든 구단이 새 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떠났지만, 캠프 명단 어디에도 '리빙 레전드' 손아섭의 이름은 없었다.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그가 유일한 'FA 미아'로 남겨지면서 야구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화려했던 경력과 달리, 시장의 냉정한 평가는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손아섭이 FA 시장에서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량 저하에 대한 의문이다. 한때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의 타율은 최근 2년 연속 3할을 밑돌았다. 특히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후에는 타율이 0.265까지 떨어지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에이징 커브로 인한 장타력 감소와 부족한 수비력 또한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의 재계약도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한화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영입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데려오며 외야진을 재편했다. 손아섭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그의 자리는 사실상 사라졌다. 샐러리캡의 압박과 젊은 선수 육성 기조 또한 손아섭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배경이다.타 구단 역시 손아섭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지명타자로 활용이 제한적인데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높은 보상 등급도 다른 팀들이 그에게 손을 내밀기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이다. 결국 손아섭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야구계에서는 비슷한 처지에 놓였던 선배들의 사례가 거론된다. 팀 동료였던 하주석은 FA 시장의 외면 속에 보장 연봉 1억 원이 채 되지 않는 '헐값'에 계약했고, 베테랑 이용규 역시 한화에서 방출된 후 대폭 삭감된 연봉으로 키움과 계약한 바 있다. 이러한 선례들은 현재 손아섭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계약의 칼자루는 이제 완전히 구단으로 넘어갔다. 손아섭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서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KBO의 살아있는 전설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