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아 부, 세계랭킹 톱10 첫 진출..4위↑

릴리아 부(미국)는 25일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에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했다.

 

성적에 따라 포인트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끝나면 부는 세계 랭킹 톱10에 첫 진출을 하게 된다.

 

부는 7세 때 골프를 시작해 세계 1위 아마추어로 활약했지만 LPGA 데뷔 후인 2019년에 첫 컷을 통과하는 등 계속 부진한 성적을 이어왔다.

 

이후 그는 2021년 2부 투어에서 3번의 우승을 했고, 2022년 1부 투어에 복귀해 결국 여자골프 세계 랭킹 ‘빅 4’로 올라섰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넬리 코다(미국)가 평점 8.53으로 1위, 리디아 고가 2위, 고진영이 3위를 차지했다.

 

문화포털

'통일교 특검' 맞불 놓는 국민의힘, 칼끝은 민주당으로…내부 분열은 '시한폭탄'

 정치권이 '통일교 의혹'이라는 거대한 태풍의 눈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개혁신당과 손을 잡고 '통일교 의혹 특검법' 논의의 첫발을 뗐다. 이날 국회에서 만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치권을 둘러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당은 각자 준비해 온 특검법 초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검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 등 핵심 쟁점을 조율하며 단일 법안을 도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단순히 여권 인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방어하는 차원을 넘어,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의 구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같은 날 오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한편, 더 큰 그림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로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함께, 과거 민중기 특검이 통일교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을 은폐했다는 주장을 함께 수사하는 '쌍특검' 추진 계획이다. 이는 민주당의 공세를 '물귀신 작전'으로 맞받아치며 역공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통일교 의혹을 고리로 여야 간의 전면전이 불가피해졌음을 시사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자신들에게 쏠린 의혹의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리고, 정쟁의 한복판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하지만 외부의 적과 싸우기 전, 집안 단속부터 해야 할 처지다. 이날 의원총회는 자유 주제 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당내에 잠복해 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날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권고한 사안이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이는 차기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친한계를 중심으로 현 지도부를 향한 거센 비판과 책임론이 분출될 수 있다.결국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이라는 외부의 칼과 '친한계의 반발'이라는 내부의 창에 동시에 직면한 형국이다. 개혁신당과의 공조를 통해 야권의 공세에 맞불을 놓는 동시에, 당내에서는 차기 권력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열리는 회동과 의원총회는 국민의힘이 산적한 내우외환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외부와의 전선 구축과 내부의 권력 투쟁이라는 두 개의 파도가 동시에 몰아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정치적 시험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