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수업 중 '라면 먹으며 먹방'..출석정지 10일 징계뿐

 선생님이 말리는데도 수업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라면을 먹는 모습을 찍은 고등학생이 10일 출석 정지의 징계를 받은 일이 알려졌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생 3학년 A군이 수업 중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수업 시간 해장'이라는 제목으로 태연하게 컵라면을 먹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A군은 라이브 방송 중에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비추거나 자신의 팔 문신을 보여주는 등 수업을 방해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A군은 아랑곳 없이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다른 선생님이 상담실로 데려가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방송을 껐다고 거짓말을 하고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군에게 음주·학교 명예 실추 등의 이유로 '출석정지 10일'의 약한 징계 처분이 내렸다고 전해졌다. 

 

문화포털

영국, 호르무즈 해협 뚫기 위해 칼 빼 들었다…30개국 연합?

 글로벌 원유 수송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이 다국적 연합체 구성을 주도하며 전면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압박을 넘어,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이후를 대비한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뢰 제거부터 상선 호위까지, 복잡하게 얽힌 중동 정세 속에서 해상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한 서방 세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영국 왕립 해군이 구상하는 작전은 2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자율형 기뢰탐지 및 제거 드론을 투입해 이란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뢰를 제거하고, 이후 유·무인 함정을 동원해 상선을 안전하게 호위하는 방식이다. 영국은 이미 일부 자율형 대기뢰 장비를 중동 해역에 배치했으며, 상황에 따라 구축함 투입까지 고려하는 등 작전의 성공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태세다.영국은 이번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참여국을 최대 30여 개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영국 군 기획 인력이 미 중부사령부에 파견되어 작전 구상 수립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 공조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영국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에 위치한 미·영 공동기지를 향해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된 사건은, 중동의 분쟁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직접적인 타격은 피했지만, 이 사건은 영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명확히 보여주었다.하지만 모든 서방 국가가 영국의 구상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프랑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명확히 선을 긋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분쟁 당사자가 아니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해방하는 작전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처럼 유럽 주요국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존재해, 다국적 연합체 구성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러한 서방의 움직임에 맞서 이란은 '조건부 통항'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란은 자국에 대한 침략 행위에 가담하지 않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비적대국 선박에 한해 자국 당국과의 조율을 거쳐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완전한 자유 항행을 요구하는 다국적 연합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