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수업 중 '라면 먹으며 먹방'..출석정지 10일 징계뿐

 선생님이 말리는데도 수업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라면을 먹는 모습을 찍은 고등학생이 10일 출석 정지의 징계를 받은 일이 알려졌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생 3학년 A군이 수업 중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수업 시간 해장'이라는 제목으로 태연하게 컵라면을 먹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A군은 라이브 방송 중에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비추거나 자신의 팔 문신을 보여주는 등 수업을 방해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A군은 아랑곳 없이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다른 선생님이 상담실로 데려가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방송을 껐다고 거짓말을 하고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군에게 음주·학교 명예 실추 등의 이유로 '출석정지 10일'의 약한 징계 처분이 내렸다고 전해졌다. 

 

문화포털

이성미·송은이, 죽음도 맡긴 '가족 이상' 우정

 코미디계의 대선배 이성미가 후배 송은이에게 자신의 사후 장례 절차를 전적으로 위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웹 예능 콘텐츠에서 이성미는 송은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수많은 후배 중에서도 그를 자신의 장례 위원장으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농담을 넘어 오랜 시간 신앙과 삶의 궤적을 공유하며 쌓아온 두 사람만의 견고한 유대감이 바탕이 된 결정으로 풀이된다.두 사람의 대화는 종교적 신념과 인생의 가치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백으로 이어졌다. 평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송은이는 처음 접한 복음이 논리보다 앞서 믿어졌던 신비로운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성미는 송은이를 연예인 공동체의 실질적인 리더로 치켜세우며, 신앙 안에서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애쓰는 후배의 모습에 깊은 신뢰를 보냈다. 선배의 그늘에 숨어있기보다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송은이의 성실함이 이성미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장례 위원장 지목과 관련한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이성미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외부에서 먼저 장례 위원장으로 지목하는 바람에, 나중에 기사를 보고서야 자신의 직함을 알게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황스러울 법한 상황임에도 송은이는 자신을 믿고 중책을 맡겨준 선배의 진심에 오히려 감사를 표했다. 수많은 후배 중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인생의 큰 훈장과도 같다는 고백이었다.이성미가 이토록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송은이에게 의탁하려는 배경에는 그녀의 치열했던 투병사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이성미는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2018년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남겨진 절차를 누구보다 믿음직하게 수행해 줄 사람으로 송은이를 점찍은 것이다.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두 사람의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인연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다.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연예계의 귀감'이라 칭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례를 맡길 수 있을 정도의 신뢰는 부모 자식 간에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송은이의 의연한 대처와 이성미의 따뜻한 눈빛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이 인위적인 연출이 아닌 실제 삶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성미와 송은이의 사례는 각박한 연예계에서 선후배가 서로의 인생을 어떻게 지탱해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다. 이성미는 송은이가 자신의 뒤를 이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고, 송은이는 그 믿음에 보답하듯 선배의 마지막 길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완성된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가족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