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수업 중 '라면 먹으며 먹방'..출석정지 10일 징계뿐

 선생님이 말리는데도 수업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라면을 먹는 모습을 찍은 고등학생이 10일 출석 정지의 징계를 받은 일이 알려졌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생 3학년 A군이 수업 중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수업 시간 해장'이라는 제목으로 태연하게 컵라면을 먹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A군은 라이브 방송 중에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비추거나 자신의 팔 문신을 보여주는 등 수업을 방해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A군은 아랑곳 없이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다른 선생님이 상담실로 데려가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방송을 껐다고 거짓말을 하고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군에게 음주·학교 명예 실추 등의 이유로 '출석정지 10일'의 약한 징계 처분이 내렸다고 전해졌다. 

 

문화포털

17년 만의 귀환한 영화 '짱구', 성장 없는 청춘 이야기

 영화 '짱구'가 17년 만에 개봉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2009년 개봉한 독립영화 '바람'의 후속편으로, 무명 배우 짱구(정우 분)의 도전과 일상을 담고 있다. 부산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많은 기대 속에 개봉했다.'짱구'는 20대 후반이 된 짱구가 여전히 배우의 꿈을 좇고 있는 과정을 그린다. 전작이 청소년기의 감성을 다뤘다면, 이번 영화는 성인이 된 짱구가 겪는 갈등과 고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짱구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한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짱구의 친구들과의 대화는 현실성을 강조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지나치게 거칠고 반복적인 표현이 오히려 피로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대화는 관객과의 거리를 벌리는 요소로 작용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는 대신 설득력을 잃게 만든다.짱구는 자신을 배우라고 주장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절박함이나 태도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극 중 민희(정수정 분)의 대사는 짱구의 현실을 꿰뚫어보는 핵심적인 메시지로, 꿈을 좇는 청춘의 비겁함을 드러낸다. 이러한 설정은 정우의 자전적 서사와 맞물려 복잡한 감정을 남긴다.영화는 짱구의 성장을 다루고자 하지만, 정작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지 못한다. 후반부의 오디션 장면은 뒤늦은 수습으로 여겨지며, 결국 영화는 청춘의 분투가 아닌 자기 위로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이러한 점에서 '짱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결국, '짱구'는 과거의 감성을 재현하고자 했지만, 시간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 채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