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수업 중 '라면 먹으며 먹방'..출석정지 10일 징계뿐

 선생님이 말리는데도 수업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라면을 먹는 모습을 찍은 고등학생이 10일 출석 정지의 징계를 받은 일이 알려졌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생 3학년 A군이 수업 중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수업 시간 해장'이라는 제목으로 태연하게 컵라면을 먹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A군은 라이브 방송 중에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비추거나 자신의 팔 문신을 보여주는 등 수업을 방해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A군은 아랑곳 없이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다른 선생님이 상담실로 데려가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방송을 껐다고 거짓말을 하고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군에게 음주·학교 명예 실추 등의 이유로 '출석정지 10일'의 약한 징계 처분이 내렸다고 전해졌다. 

 

문화포털

백악관, 꼬리 자르기 나섰지만‥美 지금 '프레티 분노'

 미국 전역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에 희생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추모하는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비통함은 뉴욕,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로 확산되며 이민 당국의 무분별한 공권력 남용에 대한 근본적인 진상 규명과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수술복을 입은 채 병원 복도에 줄지어 선 의료진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프레티를 기억하는 환자 가족들은 "그토록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국내 테러리스트'로 매도되는 현실에 침묵할 수 없다며 거리로 나섰다. 강추위 속에서도 촛불을 든 인파는 프레티의 희생이 "우리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불안감을 표출하며 이민 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여론의 거센 압박에 트럼프 행정부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엎드린 프레티에게 10여 발의 총을 쏜 요원 두 명을 휴직 처분하고, 유색 인종을 겨냥한 무리한 전술로 악명 높았던 현장 지휘관 그렉 보비노를 경질하는 조치를 취했다. 심지어 프레티를 '암살자'로 몰아세웠던 백악관 실세 스티븐 밀러 부실장마저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태도를 바꿨다. 이는 백악관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여론을 달래기 위해 취한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하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행정부의 유화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이민자 추방' 기조와 무자비한 집행 방식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민국 요원들이 사실상 치외법권 구역인 에콰도르 영사관까지 강제 진입하려 시도하는 등 여전히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시민들은 요원들의 휴직이나 지휘관 경질과 같은 일회성 조치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민자 체포를 상징하는 보비노가 경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폭력적인 공권력 남용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는 주말, 미국 전역에서는 강추위 속에서도 이민 당국의 무분별한 공권력 남용에 맞서 대규모 시위가 또다시 예고된 상태다. 프레티의 죽음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이 낳은 비극이자, 미국 사회의 인권 문제를 다시 조명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