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응징' 40대 유튜버 폭행한 20대 조폭

 일명 '조폭 처벌' 콘텐츠를 만들어 내던 40대 유튜버를 주먹으로 폭행한 집단이 최근 조폭 생활을 시작한 20대 신입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일행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유튜버 B씨(40대 남성)를 단체로 폭행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식당에 있던 B씨에게 접근해 주먹을 쥔 채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 일행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시에서 갱단에 합류한 신입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폭 처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도 수원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방문하여 조직폭력배들과 말다툼하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문화포털

평화의 소녀상 바리케이드 철거…6년 만의 개방

 서울 종로구 율곡로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자리 잡은 평화의 소녀상이 마침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소녀상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철제 바리케이드를 전면적으로 거둬들였다. 이는 보수 단체의 훼손 위협으로부터 조형물을 보호하기 위해 차단벽이 세워진 지 약 6년 만에 이루어진 조치다. 오랫동안 시민들과 소녀상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만들었던 장벽이 사라지면서 현장 주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해당 바리케이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무렵이다.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의 활동이 격화되면서 조형물 훼손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고조되었다. 이에 수요시위를 주최해 온 정의기억연대 측이 관할 경찰서에 시설물 보호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수용해 철제 펜스를 설치하면서 약 5년 11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녀상은 갇힌 상태로 유지되어 왔다.견고하게 유지되던 차단벽 철거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결정적인 계기는 올해 3월 발생한 구속 사건이었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을 이끌며 소녀상 철거를 강하게 주장해 온 김병헌 대표가 법정 구속되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일정 부분 완화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경찰은 집회 현장의 안전 관리 방식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1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정기 집회가 열리는 시간에 한해 임시로 차단 시설을 치우는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임시 철거 조치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자, 정의기억연대 측은 완전한 개방을 추진했다. 단체는 지난달 16일 경찰 측에 공식 공문을 발송하여 바리케이드의 영구적인 철거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특히 철거 시점을 5월 6일로 특정하여 제안했으며, 경찰 당국이 현장의 치안 상황과 단체의 요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마침내 전면 개방이 성사되었다.전면 철거가 이루어진 당일 열린 정기 수요시위 현장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되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염원과 희망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차단벽이 사라진 평화의 소녀상 바로 곁으로 다가갔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오랜 시간 가로막혀 있던 공간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했다.공식적인 집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직후에는 조형물의 보존을 위한 후속 작업이 곧바로 이어졌다.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구상하고 제작한 김서경 작가가 현장을 찾아 오랜 야외 노출과 바리케이드 설치 기간 동안 손상된 표면을 보수했다. 작가는 소녀상의 색상을 선명하게 복원하는 도색 작업과 함께 비바람으로부터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코팅 처리를 꼼꼼하게 진행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