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응징' 40대 유튜버 폭행한 20대 조폭

 일명 '조폭 처벌' 콘텐츠를 만들어 내던 40대 유튜버를 주먹으로 폭행한 집단이 최근 조폭 생활을 시작한 20대 신입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일행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유튜버 B씨(40대 남성)를 단체로 폭행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식당에 있던 B씨에게 접근해 주먹을 쥔 채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 일행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시에서 갱단에 합류한 신입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폭 처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도 수원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방문하여 조직폭력배들과 말다툼하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문화포털

대구 붕괴 사고 날 태릉CC 간 李…정치권 ‘라운딩 공방’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태릉 골프장 방문 사실을 직접 확인하면서 주말 비공개 일정이 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날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청와대는 “불필요한 논쟁을 막기 위한 이례적 공개”라며 사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청와대는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사적 일정은 경호와 보안 문제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사안은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사실관계를 설명했다는 것이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해당 장소에 머무는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건물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사고 현황을 확인했으며, 인명 피해 여부와 부상 정도, 현장 구조 상황 등을 자세히 보고받았다고 전했다.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관계기관에 신속한 구조와 안전한 수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휴일 일정 중이었지만 재난 상황에 대한 보고 체계와 지휘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즉, 골프장 방문 여부와 별개로 사고 대응에는 공백이 없었다는 설명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과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번 공개는 비공개 휴일 일정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사적인 일정을 정치 공방에 활용하는 데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청와대 해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10월 10일 태릉CC에서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이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주 의원은 대구 사고 발생 이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제 보고를 받았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시간대별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붕괴 사고에 대해 분 단위, 초 단위로 어떻게 대응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의 당시 행적을 문제 삼았다.이번 논란은 대통령의 사적 휴식과 국가적 사고 대응 책임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대통령도 휴일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위기 상황에서 보고와 지시가 적시에 이뤄졌는지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사고 수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통령 비공개 일정의 범위와 재난 상황에서의 공개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사적 일정을 이례적으로 밝힌 만큼,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서 어느 수준까지 대통령 행적을 공개해야 하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