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응징' 40대 유튜버 폭행한 20대 조폭

 일명 '조폭 처벌' 콘텐츠를 만들어 내던 40대 유튜버를 주먹으로 폭행한 집단이 최근 조폭 생활을 시작한 20대 신입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일행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유튜버 B씨(40대 남성)를 단체로 폭행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식당에 있던 B씨에게 접근해 주먹을 쥔 채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 일행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시에서 갱단에 합류한 신입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폭 처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도 수원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방문하여 조직폭력배들과 말다툼하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문화포털

이인성과 박수근의 방 새롭게 개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 II’가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전시는 ‘N차 관람’으로 불리던 기존의 관람 동선을 다시 조정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22일부터 과천관의 3·4·5·6 전시실에서 개편된 상설전이 공개되며, 총 260점 중 약 25%에 해당하는 69점이 교체되었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작가의 방’이다. 1부에서는 오지호와 이중섭 대신 이인성과 박수근의 작품이 새롭게 전면에 배치된다. 이인성의 11점과 박수근의 43점 등 총 56점이 새로 추가되어, 관람객들은 두 작가의 독특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인성의 방에서는 ‘계산동 성당’과 ‘카이유’ 등 대표 수채화를 통해 그의 색채 감각을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박수근의 방은 더욱 밀도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전후 한국 사회를 담은 유화와 드로잉 43점이 한 공간에 모여, 일상적인 장면을 특유의 질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들은 삶의 표면을 긁어낸 듯한 느낌을 주며,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2부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되, 결을 바꿔 새로운 작품들을 추가하였다. 김환기와 윤형근의 작가의 방은 그대로 두고, 주요 섹션에 13점을 새로 들였다. 특히 ‘모더니스트 여성 미술가들’ 섹션이 확장되어 박래현의 태피스트리와 정정희, 이기순 등의 작품이 처음 공개된다. 이는 회화 중심의 서사에 공예를 포함시켜 장르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시도로 평가된다.‘형상의 회복과 현실의 반영’ 섹션에서는 오윤, 윤석남, 정정엽 등 민중·여성주의 미술 흐름이 보강되었다. 고영훈의 입체작업 ‘스톤북’도 처음 소개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작품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전시의 순환 구조를 강화한 조정으로, 기존의 작품들은 ‘MMCA 지역동행’과 이건희컬렉션의 국외순회전을 통해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김성희 관장은 이번 개편이 한국근현대미술 100년을 조망하는 핵심 전시라고 강조하며, 다층적인 이해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3000원(통합권)으로, 많은 이들이 새로운 전시를 관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