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응징' 40대 유튜버 폭행한 20대 조폭

 일명 '조폭 처벌' 콘텐츠를 만들어 내던 40대 유튜버를 주먹으로 폭행한 집단이 최근 조폭 생활을 시작한 20대 신입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일행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유튜버 B씨(40대 남성)를 단체로 폭행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식당에 있던 B씨에게 접근해 주먹을 쥔 채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 일행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시에서 갱단에 합류한 신입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폭 처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도 수원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방문하여 조직폭력배들과 말다툼하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문화포털

경주·해운대,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경북 경주와 부산 해운대를 '글로벌 관광특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관광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문체부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엄격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지를 확정했으며, 선정된 두 지역에는 향후 2년간 각각 3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경주 관광특구는 천년고도 신라의 독보적인 역사와 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집중한다. 단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야간관광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지역 특색이 담긴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용 관광택시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확충하고, 글로벌 표준에 맞춘 간편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여행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해운대 관광특구는 천혜의 해양 자원과 마이스(MICE), 쇼핑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해운대만이 가진 도시적 매력과 바다의 감성을 융합한 주·야간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글로벌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숙박 상생협약 인증제를 운영하는 등 스마트 관광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축적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서비스를 정교하게 개선해 세계적인 휴양지로서의 위상을 굳힐 방침이다.문체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두 특구가 지역 관광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시설을 확충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고유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외국인 친화적인 관광 수용 태세를 갖추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국비 지원과 함께 민관 협력을 유도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관광 산업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경주와 해운대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성공 모델이 다른 지역 관광특구로 확산되어 전국적인 관광 경쟁력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이번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은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와 해운대가 각각 역사 문화와 해양 마이스라는 서로 다른 매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두 지역이 세계 지도 위에 선명히 각인되는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