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응징' 40대 유튜버 폭행한 20대 조폭

 일명 '조폭 처벌' 콘텐츠를 만들어 내던 40대 유튜버를 주먹으로 폭행한 집단이 최근 조폭 생활을 시작한 20대 신입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일행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유튜버 B씨(40대 남성)를 단체로 폭행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식당에 있던 B씨에게 접근해 주먹을 쥔 채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 일행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시에서 갱단에 합류한 신입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조폭 처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도 수원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방문하여 조직폭력배들과 말다툼하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문화포털

'빗나간 자존심'의 비극… 동창이 무시했다며 일가족 습격한 10대

 평일 오전의 평온함이 가득해야 할 아파트 단지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친구의 집을 찾아가 일가족을 무차별 공격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강원 원주경찰서는 5일, 평소 알고 지내던 동창생과 그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 군(16)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사건은 이날 오전 9시 12분경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학교 친구였던 B 양(16)의 집을 직접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는 B 양뿐만 아니라 그녀의 어머니 C 씨(44)와 중학생 동생인 D 양(13)도 함께 있었으나, A 군의 분노는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습격에 B 양과 동생 D 양은 어깨와 팔 등에 깊은 자상을 입었고, 두 딸을 지키려던 어머니 C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일가족은 현재 응급 처치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아파트 단지 내 화단 인근에 은신해 있던 A 군을 사건 발생 직후 신속하게 검거했다. 체포 당시 A 군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범행 동기는 충격적이었다. A 군은 "중학교 동창인 B 양이 남들이 보는 앞에서 나에게 창피를 주고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사춘기 청소년의 예민한 자존심이 뒤틀린 분노로 변해, 친구를 넘어 그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표출된 것이다.경찰은 A 군이 흉기를 미리 준비해 B 양의 집을 찾아간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한 우발적 범행이라기에는 범행의 잔혹성과 대상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0대 강력범죄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래 집단 내에서의 평판이나 관계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원주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추가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며,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 기구 구입 경로 등을 상세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어떻게 10대 소년이 친구 가족까지 노릴 수 있느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분노 조절 장애와 보복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 케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