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사랑꾼 부부 김남일·김보민 "숨소리 녹음에 피로가 풀렸다"

 결혼 17년 차 부부 김남일-김보민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첫 예능 동반 출연해 핑크빛 러브스토리와 결혼생활까지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출연해 결혼 17년 차에도 신혼같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남일은 "선수시절 보민이가 잘 때 숨소리를 녹음해서 힘든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보민이의 숨소리를 들으면 피로가 풀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민은 남편 김남일은 '애교 천재'라고 공개하며 "남편이 혀 짧은 소리를 하면 설렌다"며 고백했다. 이에 김남일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갑자기 '나 사랑해? 안 사랑해'라고 물으면 나도 모르게 '따랑해'라고 따라 하게 된다"며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재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사랑꾼 부부 김남일, 김보민의 러브 스토리는 12월 20일 오후 8시 30분에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포털

'늑장 제설'에 호되게 당했다…경기도, SNS로 실시간 감시 나선다

 지난 4일, 평균 4cm의 많지 않은 적설량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곳곳에서 최악의 교통 대란이 빚어진 '늑장 제설' 사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경기도가 결국 대대적인 수술에 나섰다. 경기도는 10일, 기존 제설 시스템의 허점을 보완하고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설 대응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제설 작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관할 책임의 사각지대를 없애며,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세 가지 핵심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개선안의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각 시군에 재량으로 맡겨졌던 제설제 사전 살포 시점을 경기도가 직접 통제하고 나선다는 점이다. 도는 백령도나 황해도 등 인접 지역의 강설 상황과 눈구름의 이동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6개 권역별로 최적의 사전 살포 시간을 지정하고, 이를 '재난상황공유 SNS 소통방'을 통해 각 시군에 실시간으로 전파할 방침이다. 이는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으로, 예측이 빗나가거나 판단이 늦어져 제설의 '골든타임'을 놓쳤던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또한, 제설 책임의 '사각지대'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한 촘촘한 관리 감독 체계가 도입된다. 시군이 관할하는 주요 도로는 물론, 그동안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제설 작업이 지연되기 일쑤였던 시군 간 경계 구간의 제설 상황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직접 공유받고 점검한다. 특히 '도로 위의 섬'으로 방치되기 쉬웠던 민자도로에 대한 대응도 대폭 강화된다.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7개 민자도로 사업자를 재난상황공유 소통방에 의무적으로 참여시켜 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하고, 그 실적을 경기도와 해당 시군이 직접 챙기기로 했다.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도 한층 높아진다. 상습 결빙 구간인 오르막길이나 대형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교통 정체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2kg 내외의 소분된 제설제를 도로 곳곳에 확대 비치한다. 이와 함께 대형차량의 배터리 방전이나 체인 미설치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를 갖춘 긴급차량을 상시 운용할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4일의 정체는 예상보다 빠른 눈구름 이동으로 사전 살포가 충분치 못해 발생했다"고 인정하며, "이번 개선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