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4대궁·종묘·조선왕릉·세종대왕유적 무료 개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복궁 세화 나눔행사 등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운영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을 무료로 개방(창덕궁 후원은 제외)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 동안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무료 개방 기간 다음 날인 13일은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궁·능·유적기관 모두 휴관한다.

 

또한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개최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9일부터 10일까지 1일 2회('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오전 10시 20분/오후 2시 2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 수문장청에서 '2024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도 개최한다. 올해 세화는 풍자화(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은혜 작가와 협업한 '청룡을 배경으로 서있는 수문장' 그림으로 회당 선착순 배포 예정이다. 세화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접속이나 행사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도 있다. 

 

문화포털

건강 이상설에 민원 폭탄…김건희 구속 만료 전 시끌

 김건희 씨의 수감 생활을 둘러싼 민원이 서울남부구치소에 대거 접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정당국의 업무 부담과 수용자 형평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김 씨의 구속 기간 만료가 이달 말로 예정된 상황에서 건강 문제를 앞세운 민원 움직임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석방 논리와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실이 8일 공개한 서울남부구치소 내부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김 씨와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모두 961건이었다. 약 3주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건 이상 민원이 들어온 셈이다. 민원 내용은 김 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요구와 의료 조치, 처우 개선을 요청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눈에 띄는 점은 증가 폭이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같은 성격의 민원은 3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 씨의 건강 이상설이 공개적으로 거론된 이후 관련 민원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지난 8월 김 씨의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는 정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 여사가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 씨 변호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지자들의 민원 덕분에 약 조절과 수액 치료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하지만 구치소 내부 기록은 이 같은 주장과 결이 다소 다르다. 보고서에는 김 씨가 8월 5일 어지럼증을 호소해 의료진 판단 아래 수액 처치를 받았다고 적혀 있다. 다만 식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치소 단체식을 전혀 먹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 일부를 선택해 섭취하고 영치금으로 산 식품도 함께 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 상태에 대한 외부 주장과 교정당국 기록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법조계에서는 시점에 주목한다. 김 씨 사건은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올라가 있으며, 구속 기간 만료일은 10월 31일이다. 이 때문에 구속 만료를 앞두고 건강 악화 주장과 대량 민원이 함께 부각되는 상황을 두고, 보석이나 석방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여론전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김의겸 의원은 대량 민원이 교정공무원의 정상 업무를 방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교정행정은 특정 인물의 정치적 영향력이나 지지층 규모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김 씨 관련 민원이 향후 특혜나 석방 명분으로 활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수용자에게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슷한 흐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 당시에도 있었다. 서울구치소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윤 전 대통령 관련 민원이 217건 접수됐다. 민원에는 냉방 시설 설치, 전직 대통령 예우 요구 등이 포함됐다. 다만 교정당국은 당시에도 민원에 따른 별도 특혜 조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