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먹일 걸 따로 챙겨달라고 요구한다" 노키즈존 전환 점주, 고충 토로해

 '우럭튀김'으로 유명한 제주도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으로 변경한 사유를 밝혔다. 

 

글쓴이는 "해당 식당의 대표메뉴인 우럭 정식은 생양파 양념이라 매울 수 있는 빨간 비주얼을 보인다. 그런데 간혹 방문한 가족 단위 손님이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를 다시 만들어서 내와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우럭 정식의 양념은 미리 제조하고 숙성해서 맛을 내는데, 양파를 익혀달라거나 빨갛게 보이지 않게 간장으로만 소스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가시를 발라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튀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들어봤으며 반찬에 아이가 먹을 반찬이 없으면 계란말이, 조미김을 요구한다. 또 부모의 편한 식사를 위해 매장에 있는 TV의 채널을 어린이용 프로그램으로 고정해달라고 하는 등 잡다한 요구가 너무 많다"며, 해당 식당의 사연을 밝혔다.

 

식당 주인은 "나도 손자와 손녀가 있고 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향후 노키즈존을 끝내고는 싶지만 고민이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은 "처음엔 식당이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연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된다. 어른 대상의 음식점에 애를 데려가서 애 먹을 걸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며 공감했다.

 

2023년 말에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사업주 200여 명이 노키즈존을 유지하는 까닭은 '아동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므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68%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포털

겉은 '브랜드평판 1위', 속은 '박나래 논란'…'나혼산'의 아슬아슬한 동상이몽

 배우 구성환이 자신이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브랜드 평판 1위 소식을 전하며 올린 게시물이 미묘한 시점과 맞물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구성환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혼산' 12월 예능 브랜드평판 1위"라는 내용의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엄지척'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서 충분히 올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축하 게시물이지만, 현재 프로그램을 둘러싼 심각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있기에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여러 가지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그 논란의 핵심에는 '나 혼자 산다'의 간판 멤버인 코미디언 박나래가 있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폭언, 특수상해, 사적인 용무를 위한 대리 처방 요구, 진행비 미지급 등 소위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의료법 위반 및 1인 기획사 미등록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나래의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들이 회사 매출의 10%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이처럼 프로그램의 기둥과도 같은 멤버가 거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8일로 예정된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나래 측은 "녹화 일정에 변동은 없으며, 예정대로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지인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동료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진이 포착되면서, 논란 속에서도 변함없는 멤버들 간의 분위기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결국 구성환의 축하 게시물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과 맞물리며 단순한 축하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그의 게시물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일 스튜디오 분위기가 정말 궁금하다", "방송에서 다 같이 1위를 축하하는 장면이 나올까?", "빨리 금요일 본방송을 보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나래 측이 스튜디오 녹화 당일인 8일 추가 입장문 발표를 예고하면서, 과연 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서 진행될 녹화 현장의 분위기는 어떨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