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실력 발휘한 주민규 "데뷔골 가자!"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민규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데뷔골을 조준한다. 

 

지난 21일 홈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리드를 잡지 못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주민규의 활약은 뛰어났다. 33세 최고령 A매치 데뷔를 이룬 주민규는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를 버텨내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고 좋은 위치 선정으로 공격을 주도하기도 했다. 

 

데뷔전에서 주민규는 "꿈이 현실이 되어 기뻤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자신의 데뷔전에 50점 정도라고 자평했다. 

 

26일 경기에서 주민규는 데뷔골을 향해 달리고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유행어인 '머리 박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문화포털

홍진영, '뱃살 논란' 해명…"벗으면 장난 아니다" 자신감 폭발

 가수 홍진영이 최근 불거진 '뱃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홍진영은 문제의 직캠 영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의 발단은 한 행사장에서 촬영된 직캠 영상이었다. 몸에 붙는 실크 소재의 치마를 입은 홍진영의 아랫배가 유독 도드라져 보였고,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임신설', '뱃살 논란' 등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이 쏟아졌다. 홍진영은 "저 영상을 처음 본다. 쇼츠에 떠도 계속 넘겼다"며 애써 외면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영상이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상황에 대해 "저 영상을 찍으신 분이 너무 서운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악성 댓글에 대한 상처도 고백했다. 홍진영은 "댓글을 보면 정말 상처받는다"며 "'3개월이다', '6개월이다', '곧 낳는다'는 식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심지어 "배꼽이 왜 이렇게 크냐"는 외모 비하성 댓글까지 있었다고. 홍진영은 "영상에서 배꼽이 커 보이는 것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급기야 옆에 있던 탁재훈에게 "만져보시라"며 돌발 행동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탁재훈은 "그때에 비해 살을 빼고 나온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지만, 홍진영은 "그날따라 유독 밥을 많이 먹긴 했다. 좋아하는 문어비빔밥 집이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벗으면 장난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논란을 일축시켰다.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상민은 "가장 좋은 해명은 그 치마를 다시 입는 것"이라며 논란을 정면 돌파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그 치마는 찢어버릴 것"이라며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비키니를 입고 가위로 찢는 퍼포먼스를 하겠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는 논란이 된 의상을 폐기함으로써 더 이상의 억측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비키니 퍼포먼스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예능적인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노련함을 보여주었다.이번 해프닝은 연예인, 특히 여성 연예인을 향한 대중의 잣대가 얼마나 가혹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많이 했을 뿐인 지극히 사적인 모습이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논란'으로까지 비화되는 현실은 씁쓸함을 남긴다. 홍진영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논란을 유쾌하게 풀어냈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마음의 상처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의 신체 변화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과 악성 댓글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