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으로 '무너진' 전성기 맞은 스타들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들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 의혹만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가장 높은 곳에 있어야 추락할 때 가장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들이 학교폭력 논란이 제기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인 정수민 역을 맡고 데뷔 10주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송하윤에게 '점심시간에 불려 나가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는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었다. 강제 전학을 2번이나 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누리꾼의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학교폭력을 주 소재로 다룬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한 김히어라 역시 드라마의 흥행에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곧바로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었다. 드라마 내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를 실감나는 연기로 보여주었던 김히어라가 실제로 학교폭력 가해자인 '일진' 모임 멤버였다는 사실에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피해자를 향해 7차례 사과했다고는 하지만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조병규 역시 JTBC '스카이캐슬'과 OCN '경이로운 소문'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로 인해 출연 예정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활동을 재개하긴 했으나 차기작 '찌질의 역사' 주연으로 함께 출연하는 송하윤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그의 논란에 다시 불이 지펴지는 상황이다.

 

문화포털

'빗나간 자존심'의 비극… 동창이 무시했다며 일가족 습격한 10대

 평일 오전의 평온함이 가득해야 할 아파트 단지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친구의 집을 찾아가 일가족을 무차별 공격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강원 원주경찰서는 5일, 평소 알고 지내던 동창생과 그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 군(16)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사건은 이날 오전 9시 12분경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학교 친구였던 B 양(16)의 집을 직접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는 B 양뿐만 아니라 그녀의 어머니 C 씨(44)와 중학생 동생인 D 양(13)도 함께 있었으나, A 군의 분노는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습격에 B 양과 동생 D 양은 어깨와 팔 등에 깊은 자상을 입었고, 두 딸을 지키려던 어머니 C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일가족은 현재 응급 처치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아파트 단지 내 화단 인근에 은신해 있던 A 군을 사건 발생 직후 신속하게 검거했다. 체포 당시 A 군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범행 동기는 충격적이었다. A 군은 "중학교 동창인 B 양이 남들이 보는 앞에서 나에게 창피를 주고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사춘기 청소년의 예민한 자존심이 뒤틀린 분노로 변해, 친구를 넘어 그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표출된 것이다.경찰은 A 군이 흉기를 미리 준비해 B 양의 집을 찾아간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한 우발적 범행이라기에는 범행의 잔혹성과 대상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0대 강력범죄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래 집단 내에서의 평판이나 관계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원주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추가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며,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범행 기구 구입 경로 등을 상세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어떻게 10대 소년이 친구 가족까지 노릴 수 있느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분노 조절 장애와 보복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 케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