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예비신랑 병원 폐업 이후…하니가 밝힌 충격적인 무의식 상태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한 그룹 EXID의 멤버 하니(안희연)가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니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야, 또 기가 막힌 걸 만들어냈구나.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그런데 너무 뼈 때려서 얼얼해 죽겠네. 이런 기분 좋은 얼얼함은 언제나 환영이지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결과지를 공유했다. 이는 최근 겪고 있는 힘든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으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하니가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의 핵심적인 심리 상태는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으로 요약된다. '스스로 갇힌 탑의 마법사' 유형으로 진단된 그는 '세상의 피상적인 기준이나 남들의 평가, 사회적 시선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깊은 세계로 들어갔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접했다. 또한 그의 핵심 기질은 외부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며,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밝고 쾌활한 이미지 이면에 숨겨진 그의 깊은 고뇌와 단단한 자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분석은 하니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도 내가 나를 잃지 않는 단단한 평온'이며, 그 이면의 심리적 그림자로는 '불안한 모범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관계는 '넓지만 문은 좁게' 맺고, 사랑에 있어서는 일방적인 '구원보다는 동행'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분석됐다. 특히 '내 안에 숨어있는 괴물'로는 끊임없이 자신을 평가하고 채점하는 '채점하는 아이'가 지목되어,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얼마나 다그쳐왔는지 짐작하게 했다. 이러한 분석들을 종합한 최종 결론은 그가 '평안을 연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안을 훈련하는 사람'이며, '약해서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으려고 요가를 택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하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올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예비 신랑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사건 이후 양재웅의 병원은 폐업 절차에 들어갔으며, 하니 역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EXID의 해외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힘든 시기에 공개된 그의 자기 분석 결과는, 외부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내면의 단단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