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이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김길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꺼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종합 13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그 속에서도 '람보르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은 단연 빛나는 수확이었다. 그녀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 3개 중 2개를 안기며 차세대 쇼트트랙 여제의 등장을 알렸다.김길리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주종목인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 심석희 등 선배들과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에서도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기에 1000m 동메달까지 추가하며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러한 독보적인 활약에 힘입어 김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히면서도, 자신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23일, 김길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모두 목에 건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올림픽의 빛나는 순간들"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올라온 이 게시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오직 그녀만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우승의 증표였다.이 사진 한 장에 전 세계 쇼트트랙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국제빙상연맹(ISU) 공식 계정은 물론, 네덜란드의 '쇼트트랙 왕자' 옌스 반트바우트를 비롯한 해외 경쟁 선수들까지 이모티콘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국내 팬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수많은 팬들은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의 찬사를 보내며,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뜨겁게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