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단순 타박' 문정빈, 오늘 선발 제외 후 휴식

 LG 트윈스가 전날 경기 중 투구에 손등을 맞아 교체되었던 외야수 문정빈을 보호하기 위해 휴식을 결정했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LG 구단은 문정빈의 정밀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1차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던 문정빈은 이날 오전 진행된 CT 촬영에서도 골절 등 추가적인 이상 소견 없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소식에 LG 벤치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문정빈은 지난 29일 키움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서 맹활약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팀이 8-16으로 뒤지던 6회말, 상대 투수 김선기의 시속 143km 직구가 문정빈의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1루까지 나갔으나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최근 팀 타선을 이끌던 주역의 부상 장면에 잠실구장에는 일순간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문정빈의 상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염 감독은 뼈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아 다행이라면서도, 통증이 남아있는 만큼 오늘 하루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 가능성은 열어두며 승부처에서의 기용 여지를 남겼다. 이는 선수의 장기적인 컨디션 관리와 팀의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이날 LG는 문정빈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홍창기를 지명타자로 배치하고 박해민을 중견수로 기용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오스틴과 송찬의가 중심 타선에서 문정빈의 공백을 메우며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한다. 문정빈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71, 3홈런을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던 만큼, 그의 부재가 경기 초반 타선의 응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이번 위닝 시리즈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올 시즌 문정빈은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10홈런을 기록하며 LG의 차세대 거포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특히 후반기 들어 팀 내 타율과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외국인 타자 오스틴과 함께 공포의 타선을 구축해왔다. OPS 1.11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는 그가 현재 LG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구단 입장에서는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이 천만다행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LG는 핵심 전력인 문정빈에게 무리한 출전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문정빈 역시 벤치에서 대기하며 회복에 전념한 뒤, 통증이 완화되는 대로 다시 타석에 들어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부상 악재를 털어낸 LG가 문정빈의 조기 복귀와 함께 선두권 싸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