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거짓말하면 코 길어져요"… 피노키오 대구 상륙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신비로운 나무 인형의 모험이 올여름 대구의 무대를 수놓는다. 대백레오문화홀은 오는 7월 1일부터 26일까지 가족 인형극 '피노키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동화를 현대적인 감각의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나무 조각가 제페토 할아버지의 손에서 태어난 피노키오가 진정한 인간 소년이 되기 위해 겪는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을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더욱 화려해진 연출과 탄탄해진 스토리로 돌아왔다.작품은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직과 책임감이라는 교육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피노키오가 유혹에 빠져 장난감 나라와 서커스단을 전전하다가 결국 거대한 고래 뱃속에서 할아버지를 구해내는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모험의 매 순간마다 직면하는 선택의 기로를 통해 아이들은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명작이 주는 묵직한 교훈을 인형극이라는 친숙한 매체로 풀어내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각적인 몰입감을 극대화한 무대 연출에 있다. 동화 속 판타지 공간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영상 기법이 도입되었으며, 장면이 바뀔 때마다 마치 팝업북이 펼쳐지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거짓말을 할 때마다 피노키오의 코가 실제로 길어지는 장면은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특수 제작된 인형과 정교한 기계 장치를 활용해 구현된 이 장면은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에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인형을 조종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손놀림 또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손인형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움직임은 디지털 영상이 줄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달한다. 피노키오의 익살스러운 몸짓부터 제페토 할아버지의 인자한 표정까지, 캐릭터마다 생동감을 불어넣는 연기는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인형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시키며 마치 동화 속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공연 시간은 관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평일과 주말에 걸쳐 다양하게 편성되었다. 평일 오전에는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관람객을 위한 회차가 마련되며, 오후와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공연이 이어진다. 대백프라자 5층에 위치한 공연장은 접근성이 좋아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10인 이상의 단체 관람 시에는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교육 기관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여름방학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피노키오'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직이라는 삶의 지혜를 선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과 영상 매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형들과 교감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정직한 마음이 기적을 만든다는 피노키오의 이야기는 올여름 대구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유익한 위로가 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연은 전체 관람가로 진행되며 상세한 예약 및 관람 문의는 문화홀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