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제주 신화가 눈앞에” 제주목 관아 빛축제 열린다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가 빛과 영상으로 되살아난다. 제주목 관아 곳곳이 제주 신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밤 시간대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2’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로 ‘반짝반짝’을 의미하는 ‘펠롱펠롱’과 ‘모두’를 뜻하는 ‘모드락’을 합친 표현이다. 빛이 한데 모여 반짝이는 순간을 모두가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지난해 처음 개최된 행사에서는 탐라순력도와 제주의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는 주제를 제주신화로 바꿔 제주에 내려오는 신들의 이야기와 국가유산, 제주 사람들의 삶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낸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1만8천 신들의 섬, 유산의 빛으로 물들다’다. 제주에 전해지는 다양한 신화를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관람객들이 국가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행사는 ‘신화의 탄생’, ‘신화의 숲’, ‘순환의 계’, ‘신과 인간’, ‘신들의 축제’, ‘기억 작가존’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목 관아 곳곳에서 각각 다른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망경루에서는 ‘신들의 문을 열다’라는 콘텐츠가 펼쳐진다. 천지왕본풀이와 삼승할망본풀이 등을 소재로 제주 신화 속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제주에 전해져 온 신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형태로 접할 수 있다.지난해 행사에는 24일 동안 총 9만2천792명이 방문했다. 하루 최대 관람객은 8천8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3년 제주목 관아가 복원·개관한 이후 가장 많은 하루 관람객이었다.올해 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제주목 관아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부담 없이 야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다만 날씨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행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야간 콘텐츠와 결합하고 지역 관광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도민, 관광객과 함께 나누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미디어아트를 다시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제주목 관아뿐 아니라 추사유배지까지 행사 범위를 넓혀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이자 야간관광 상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많은 관람객이 찾았던 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가 올해는 제주 신화를 앞세워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제주를 대표하는 신화와 국가유산이 밤의 빛과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