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제네시스에 다이아몬드 박나? '원 오브 원' 가속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을 제작하는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고가 럭셔리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차량 내부 조작부에 실제 보석류를 장식하는 파격적인 방안을 검토하며 브랜드의 체급을 한 단계 높이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넘어 롤스로이스나 마이바흐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예술품에 가까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전 세계 부호들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전략의 핵심은 고객의 세밀한 요구까지 반영하는 초개인화 서비스에 있다. 현대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어 레버 주변 등 운전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주요 부위에 보석을 박아 넣는 방식이 논의 중이며, 이미 관련 시제품 제작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이 원하는 보석의 종류나 배치 방식에 따라 내부 부품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고정하는 정교한 공정이 포함된다. 이러한 시도는 대량 생산 체제에서는 불가능했던 영역으로, 제네시스가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여겨진다.기술적인 뒷받침은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의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이곳은 금형 없이도 복잡한 구조의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반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고객마다 제각각인 맞춤형 부품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조직이다. 설계부터 최종 검사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체계 덕분에 보석 장식과 같은 까다로운 사양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첨단 제조 기술이 럭셔리 감성과 결합하여 제네시스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셈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제네시스의 이러한 행보가 중동 시장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라고 분석한다. 중동의 자산가들은 차량의 성능 못지않게 희소성과 화려함을 중시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맞춤 제작 문화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중동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전역으로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수익성 개선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성능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전략에 힘을 실어준다. 이제 초고가 차량 구매자들은 마력이나 토크 같은 수치보다 '나만을 위해 제작된 공간'이라는 특별한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실내 소재 하나하나를 직접 고르고 보석으로 디테일을 더하는 과정 자체가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요소가 된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기존 럭셔리 강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현대차 측은 보석 장식 적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인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을 통한 브랜드 확장 의지는 숨기지 않았다. 시장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국산 자동차 브랜드가 초고가 럭셔리 영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네시스가 준비 중인 보석 장식 차량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하이엔드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상징적 사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