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오디세이 600만 눈앞, 서점가는 지금 '그리스로마신화 열풍'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크린 장악이 서점가까지 집어삼켰다. 영화 '오디세이'가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가운데, 원작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의 깊이 있는 서사와 시각적 경이로움을 원작의 텍스트로 다시 확인하려는 관객들의 욕구가 출판계에 유례없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주요 서점들은 영화의 인기에 발맞춰 관련 도서를 한데 모은 특별 코너를 마련하며 몰려드는 독자들을 맞이하고 있다.실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의 판매 지표는 이러한 열풍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배 가까이 폭증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오디세이아' 번역본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고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일 오전에는 주요 서점 홈페이지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영화 관련 키워드가 싹쓸이하며, 영화 관람이 곧 독서로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보여주었다.이번 열풍의 흥미로운 지점은 2030 세대가 주도하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발견된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홍은영 작가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이 만화책 세트는 중고 플랫폼에서 10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오디세우스의 여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특정 권수는 단권만으로도 수만 원을 호가하며 수집가와 영화 팬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디지털 독서 플랫폼 역시 '놀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 서비스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관련 검색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작품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들려주는 도슨트북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영화의 방대한 세계관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젊은 층의 효율적인 독서 습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10년의 험난한 여정을 놀란 감독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를 현대적인 영상미와 복잡한 구조로 풀어낸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지적인 유희를 선사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 560만 명을 넘어선 영화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600만 관객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확실시된다.영화의 흥행이 멈추지 않는 한 서점가의 '오디세이아' 열풍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고전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와 현대 영화 기술의 정점이 만나 빚어낸 시너지는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고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오디세우스의 항해가 독자들의 책장 속으로 이어지며, 2026년 여름은 고전 서사시가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비되는 시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