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오세훈, 광화문서 남아공과 '유니폼 교환'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린 25일 오전, 광화문광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며 상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6.25 전쟁 76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에 참전국인 남아공과 경기를 치르게 된 점을 강조하며, 승패를 떠나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혈맹에 대한 예우를 갖춘 것이다. 오 시장은 거리응원 무대에 올라 남아공이 전쟁 당시 미국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전투 비행대대를 파병했던 고마운 형제 국가임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이날 오 시장은 남아공 공군 비행단의 별명이었던 '플라잉 치타'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참전 역사를 소개했다. 전쟁 당시 남아공군이 1만 2,000회 이상 출격하며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설명한 그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월드컵의 환호 뒤에는 이들의 위대한 희생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자인 남아공 선수들이 선전할 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하며 성숙한 응원 문화를 독려했다.광화문광장 응원 현장에는 신디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도 참석해 오 시장과 나란히 경기를 관람했다. 두 사람은 경기 시작 전 무대 위에서 양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서로 교환하며 변치 않는 우호를 확인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음쿠쿠 대사는 거리로 쏟아져 나온 서울 시민들을 향해 양국 선수들 모두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으며, 남아공 대표팀의 애칭인 '바파나 바파나'와 한국의 '태극전사'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했다.오 시장은 현장 방문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남아공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남아공이 우리에게 축구 상대이기 이전에 특별한 은인임을 명시하며, 이름도 생소했을 타국의 자유를 위해 청춘을 바친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기렸다. 특히 유엔 결의 직후 신속하게 파병을 결정했던 남아공의 결단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월드컵이라는 축제의 장을 통해 그들의 공헌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무대 인사를 마친 오 시장은 응원석 맨 앞줄에 자리를 잡고 시민들과 호흡을 맞췄다. 붉은 응원 막대를 손에 든 그는 구호에 맞춰 환호하고 박수를 치는 등 여느 축구 팬과 다름없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대표팀을 격려했다. 음쿠쿠 대사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은 76년 전 전장에서 맺어진 양국의 인연이 오늘날 스포츠를 통한 평화로운 교류로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약 20분간 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친 오 시장은 선수들이 수분을 섭취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간에 맞춰 다음 공식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서울시는 이번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인력 배치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종료 후에도 참전국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인근의 '감사의 정원'을 정비하고 관련 기념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