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이태원 참사 4주기…경기도, 30일까지 추모기간

경기도가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도청사에 추모기를 걸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온라인에서도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경기도는 21일 이 같은 추모 계획을 밝혔다. 도는 지난 19일부터 12일간 도청사에 추모기를 게양하고, 청사 출입구에는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다. 도청을 방문하는 직원과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사 내 추모물을 통해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잊지 않고, 피해를 겪은 이들과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다. 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애도의 마음을 모으고 참사가 남긴 과제를 돌아볼 수 있도록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온라인 추모 공간도 운영된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도 누리집에 온라인 기억공간을 마련한다. 도민 누구나 해당 공간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직접 추모 장소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참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온라인 기억공간은 참사 직후 개설된 추모글 게시판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도민들이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장소로 활용돼 왔다. 경기도는 이번 4주기에도 온라인 공간을 통해 시민들의 기억과 추모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참사 4주기 공식 기억식에 참석한다. 추 지사는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정부 공식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차원의 추모 활동과 함께 공식 기억식에도 참여해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겠다는 취지다.추 지사는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피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경기도는 추모기간 운영과 별도로 재난 피해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적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도 이어왔다. 지난달 경기도청에서는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 ‘기억, 안전 사회를 향한 이정표’가 열렸다.해당 전시에는 청년 작가들이 제작한 만화 창작물이 소개됐다. 작품들은 재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피해자의 권리와 사회적 기억이 지닌 의미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예술을 통해 전달하고, 사회가 피해자의 경험을 어떻게 기억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추모 활동은 희생자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가족과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기도는 청사 추모기와 현수막, 온라인 기억공간 운영 등을 통해 도민들이 참사를 기억하고 애도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