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김여정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남북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술 타격 수단의 추가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대결 정책이 윤석열 정부보다 오히려 강경해졌다고 비난하며 남측의 군사적 대응이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우리는 주권수호를 말로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장은 담화에서 남부 국경 일대의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한국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등을 문제 삼았다. 북한은 이러한 조치가 접경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자국의 국경 강화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부장은 한국군의 행동으로 남부 국경선 일대에 긴장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군이 지난 8월부터 실시한 확성기 경고 방송과 남부 국경 차단물 공사에 투입된 북한 인원들을 향한 한국군의 경고 사격을 거론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북한은 이 같은 군사적 대응이 반복되면서 접경지역의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뢰 폭발 사건 이후 한국군의 대응이 더욱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확성기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이 이뤄진 구체적인 지역도 언급했다. 북한 측은 한국군 육군 제2군단 예하 제7·15보병사단과 제3군단 예하 제21·22보병사단 지역의 초소들을 확성기 경고 방송이 잦은 곳으로 지목했다. 경고 사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장소로는 제3군단 제21보병사단 관할 비무장지대의 278헌병초소를 거론했다.김 부장은 특히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남부 국경 여러 지역에서 한국군이 확성기를 이용해 약 350차례 경고 방송을 하고, 약 60차례 경고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를 심각한 정세 악화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만 이 같은 횟수와 상황에 관한 내용은 북한 측 담화에서 제시한 주장이다. 북한은 한국군의 경고 방송과 사격이 자국의 국경 강화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부장은 한국군이 자신들의 대응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남부 국경 강화 작업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이 지속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북한 군사지도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대응 방안도 주목된다. 김 부장은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제압적인 조치의 하나로 전술 타격 수단을 남부 국경선 인근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와 함께 필요성과 적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다른 조치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적인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대남 확성기 방송은 남북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사안으로 꼽힌다. 북한이 실제로 방송 재개에 나설 경우 접경지역에서 양측의 경고 방송과 대응 조치가 맞물리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전술 타격 수단의 추가 배치 역시 군사적 대응 태세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향후 북한의 실제 행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김 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화해와 평화를 내세우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실제로는 북한에 대한 대결 정책을 윤석열 정부보다 더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윤석열 정부를 강경한 보수 정권으로 비판했던 북한이 현 정부의 대북 정책 역시 강하게 비난한 것이다.김 부장은 한국 정부가 내세우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와 군의 현장 대응이 서로 모순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남측의 군사적 행동이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군의 행동이 정세 위기를 확대하고 결국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강한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이번 담화는 남북 접경지역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대응을 둘러싸고 북한이 한국군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거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전술 타격 수단의 추가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함께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만 북한이 담화에서 밝힌 한국군의 방송 및 사격 횟수와 그 의도에 관한 주장은 북한 측의 발표에 근거한 것이다. 실제 상황과 양측의 대응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사실관계와 이후 군사적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