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靑, 사직서 낸 충주맨에 '러브콜' 타진

 ‘공무원계의 이단아’이자 지자체 홍보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충주시청에 사표를 던지자마자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 청와대였다.지난 19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을 가졌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공공기관 홍보의 패러다임을 뒤흔든 그가 사직서를 제출한 지 불과 엿새 만에 이루어진 만남이다.이날 만남은 약 10분간의 짧은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디지털소통비서관실 등 구체적인 보직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 주무관은 “문자를 받고 가서 10분 정도 만났다”며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대한 관심 여부를 묻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청와대 측의 의중에 대해 “내가 사기업으로 갈 것 같으니, 혹시 공직에 더 관심이 있는지 뉘앙스를 풍기며 물어본 정도”라고 설명했다. 즉, 구체적인 ‘오퍼’보다는 인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탐색전’ 성격이 짙었던 셈이다.청와대 측 역시 “김 주무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만난 것은 맞지만, 특정 보직을 제안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충주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재 장기 휴가 중이다. 오는 28일 휴가가 끝나면 의원면직 처리되어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그의 퇴사가 단순한 공무원 이탈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그가 남긴 전무후무한 성과 때문이다.그는 딱딱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던 관공서 홍보에 ‘B급 감성’과 ‘밈(Meme)’을 도입했다. 결재 서류를 던지거나 시장을 향해 거침없는 농담을 던지는 그의 영상은 파격 그 자체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는 약 100만 명에 육박하며, 이는 서울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를 압도하는 수치다. 예산도, 인력도 부족한 지방 소도시가 오직 기획력 하나로 전국구 스타가 된 것이다.청와대를 비롯한 중앙 부처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책 홍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중과 호흡하며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김 주무관의 ‘감각’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이다.김 주무관의 청와대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은 더욱 무성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유튜브 시장이나 사기업으로 진출해 몸값을 높일 것이라 예상하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앙 부처나 정계와 연이 닿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그의 말처럼,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공직 사회에 던진 ‘혁신’의 화두가 여전히 유효하며, 그 중심에 김선태라는 브랜드가 서 있다는 점이다. ‘충주맨’을 넘어선 김선태의 다음 무대가 어디가 될지, 대한민국이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