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신천지 '국힘 5만 명 입당' 이만희 영장

 사법 당국이 국민의힘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이 총회장에 대해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종교 단체가 특정 정당의 의사결정 구조에 깊숙이 개입해 민주적 선거 절차를 왜곡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법적 심판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수사당국은 이 총회장이 신천지의 수직적 조직 체계를 이용해 대규모 입당 작전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합수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 20대 대선 경선과 22대 총선 경선을 앞두고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 당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실행했다. 각 지파에서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암호명 같은 명칭을 사용하며 입당을 독려했고, 이를 통해 실제 입당한 인원만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전직 간부들의 진술을 통해 이 총회장의 지시가 총무와 지파장을 거쳐 말단 신도들에게까지 일사불란하게 전달된 체계를 확인했다. 신천지의 특성상 총회장의 절대적 권위 없이는 이러한 집단적인 정치 개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합수본의 시각이다.확보된 신도들의 메시지에는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치적 힘을 과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노골적으로 담겨 있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과천 성전 사용이 제한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수 정당에 가입해 권리를 행사하려 했다는 정황이다. 특히 신천지 지도부가 과거 코로나19 확산 당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던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신도들을 선동했다는 진술은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이는 종교 단체가 특정 정치인과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조직적 보은 행위에 나섰음을 시사한다.수사당국은 지난 1월부터 신천지 본부와 국민의힘 당사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신도 및 당원 명부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 2인자로 불리던 고동안 전 총무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당원 가입 지시의 구체적인 경로를 파악했다. 이미 고 전 총무와 주요 지파장들이 같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여서,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 총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는 수사의 필연적인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수본은 탈퇴자들의 녹취록과 지시 문건 등 이 총회장의 개입을 입증할 충분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정당의 자율적인 선거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는 점에서 업무방해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특정 종교 세력이 대거 유입되어 경선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합수본은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이 국민의힘 내부 경선 결과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정황이 명부 대조를 통해 확인되면서 혐의 입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95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를 고려할 때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국민의힘 관계자들과의 유착 여부나 추가적인 정치 자금 지원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천지의 정치 개입 의혹이 사법당국의 영장 청구로 구체화되면서 향후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