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반명 분열' 공방 격화…민주당 전대 내홍 확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향한 경쟁이 후보들 간의 날 선 설전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둔 예비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반명 분열주의’ 논란은 하루 만에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부상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쏘아 올린 비판의 화살에 정청래 전 대표가 즉각 맞대응에 나서면서, 당권 주자들 사이의 감정 골은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김민석 후보는 이번 논란의 핵심인 ‘반명 분열주의’가 당내에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흐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지난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를 꼬집으며, 새로운 정책 어젠다를 생산하지 못하는 현재의 체제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언론에서 언급되는 ‘명청대전’ 프레임을 부정하는 것 자체가 현실을 외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집권 1년 차에 당이 거친 내홍에 휩싸인 책임이 기존 지도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이에 대해 정청래 후보는 즉각적인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박에 나섰다. 정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분열과 반명을 언급하는 주체야말로 진정한 분열주의자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네거티브 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통합과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당원들을 향해 자신과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덧붙이며, 상대 후보의 공격을 당내 갈라치기 시도로 규정하고 방어막을 쳤다.제3의 후보들도 이번 논란에 가세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의 통합 강조를 두고 자기 세력 구축을 위한 거짓말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정치인이 국민 앞에 솔직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재의 갈등 구조를 언론의 허구 프레임으로 치부하는 태도는 기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방은 당대표 경선이 정책 대결보다는 특정 인물에 대한 충성심 경쟁이나 배척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당내 중진인 고민정 의원은 후보들 간의 거친 언쟁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고 의원은 권력과 자존심을 앞세운 싸움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정치권이 여의도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폭염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노동자들과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는 취지다.전당대회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은 정책 검증보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변질되는 양상이다. 각 후보 캠프는 상대의 발언을 재해석하며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본격화됨에 따라 후보 간의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이번 논란이 전당대회 이후의 당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