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경산 유학생 살해범, 여장 위장술로 경찰 속였다

 경북 경산의 한 주거지에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치밀한 연극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여성의 옷을 입고 피해자인 척 동선을 조작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실종 신고를 하는 기만술까지 발휘하며 수사에 혼선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원 수료증을 받기 위해 경산을 찾았던 피해자 B씨는 A씨의 집으로 들어간 뒤 종적을 감췄다.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으나, 강압적인 물리력 행사는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B씨가 집 밖으로 나오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확인되지 않았고, 대신 기이한 차림의 인물이 포착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A씨는 범행 직후 피해자의 옷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집을 나섰다. 그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대구 동대구역까지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역 내 화장실에서 다시 남성복으로 갈아입고 귀가한 그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가 스스로 대구로 떠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동선을 위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피의자의 대담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B씨가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범인이 직접 신고자가 되어 수사 초기 단계를 장악하려 한 것이다. 중국에 있는 유가족들이 SNS를 통해 간절히 행방을 수소문하고 주부산총영사관까지 나서 영사 조력을 요청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A씨는 태연하게 실종자 지인 행세를 이어갔다.그러나 경찰은 CCTV 분석 과정에서 A씨의 수상한 이동 경로와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이 일치하는 점을 포착했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경찰은 지난 25일 저녁 A씨의 주거지를 급습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현장에서는 실종됐던 B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A씨는 체포 직후 압송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시신 상태를 토대로 정확한 살해 시점을 파악 중이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적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살인 혐의 외에 허위 신고로 수사력을 낭비하게 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압수된 디지털 기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두 사람의 관계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총영사관 측은 한국 경찰에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며 유족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