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태명까지 한글로"…전 한화 용병의 못 말리는 한국 사랑

 2025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그의 아내 헤일리 와이스가 여전히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메이저리그(MLB)의 꿈을 위해 잠시 이별했지만, 이들 부부의 삶에 깊숙이 스며든 한국에서의 1년 반은 단순한 '외국 생활'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은퇴까지 고민했던 와이스에게 한화 이글스는 야구 인생의 '동아줄'과 같은 존재였다. 2024년 대체 선수로 합류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정식 계약과 재계약까지 이뤄낸 그는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와이스 부부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과도 같았다. 특히 와이스는 "평생 받아보지 못한 환호와 사랑을 받았다"며 한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 그의 아내 헤일리 역시 한국 팬들의 따뜻한 지지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는 부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이들의 '한국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헤일리는 SNS를 통해 곧 태어날 아이의 태명을 한글 '우주'로 지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우주'는 전 동료였던 정우주 선수의 이름이자,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미국인 부부가 아이의 태명을 한국어로 지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이들 부부의 일상에는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헤일리는 현관에 신발을 벗어두는 한국식 생활 방식을 따르는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한국이 우리를 바꿨다"고 유쾌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이 이들에게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비록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와이스 부부의 마음 한편에는 항상 한국과 한화 이글스가 자리하고 있다. 먼 훗날, KBO리그로 돌아와 팬들과 재회하는 '대전 예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