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태극마크 버린 김민석, 옛 동료와 훈련하는 속사정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누볐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김민석이 헝가리 국가대표라는 낯선 이름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등장은 단순히 한 선수의 국적 변경을 넘어, 과거의 영광과 한순간의 과오, 그리고 재기를 향한 개인의 선택이 복잡하게 얽힌 논쟁적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김민석은 의심의 여지 없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이었다.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어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해당 종목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의 선수 인생은 2022년 7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송두리째 흔들렸다.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냈고, 이 사건으로 그는 빙상연맹과 체육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선수 생명의 기로에 섰다. 정상적인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진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는 결국 헝가리 귀화라는 마지막 카드를 선택했다.하지만 그의 올림픽 출전을 둘러싼 시선은 여전히 복잡하다. 징계가 채 끝나기도 전에 귀화를 선택한 그가 현재까지도 옛 한국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국적은 헝가리지만 훈련 환경과 파트너는 모두 한국인인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김민석은 헝가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모두 인정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한국 지도자와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는 한편, 선수로서 메달에 대한 솔직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현재 헝가리 선수단 중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밀라노 빙상 위에 선 그는 현지 빙질이 다소 무르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조건임을 강조하며 담담하게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질주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국내 팬들의 시선이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