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하이브, 경영권 논쟁 속 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재점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차 확산하면서 뉴진스 표절 논란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하이브 측이 22일, 어도어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이 심화하였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며 이 같은 발언은 어도어가 한 달 전부터 제기한 '뉴진스 표절' 문제를 묵과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탐지하고 감사권을 발동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주주로,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표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파국에 직면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양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화포털

국민의힘 집회 뒤덮은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음모론

 국민의힘이 여권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3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는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현장은 당의 공식 메시지보다 장동혁 대표 개인을 향한 팬덤 현상에 가깝게 흘러갔다.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국회 경내는 장동혁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장동혁'의 이름을 연호하고,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YOON AGAIN'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당 차원의 공식 행사임에도,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상징하는 'STOP THE STEAL' 팻말과 우리공화당 깃발까지 등장해 집회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다.이날 집회는 당내 권력 지형의 현주소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무대였다. 장동혁 대표의 등단에 지지자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지만,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송언석 원내대표에게는 "장동혁 대표를 흔들지 말라"는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다. 강성 지지층의 의중이 당 지도부 사이에서 뚜렷하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장동혁 대표는 연설에서 "사법 파괴 3법은 대한민국 헌정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지자들은 "싸우자"를 연호하며 그에게 힘을 실었다.규탄대회 종료 후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청와대를 향한 도보 행진에 나섰으나,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계획을 급히 '침묵 행진'으로 변경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 지도부는 법적 문제 발생을 우려해 구호 제창을 만류하며 지지자들의 대열 합류를 막는 등 행진 내내 어수선한 장면을 연출했다.공교롭게도 국민의힘이 국회 앞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을 벌이던 그 시각, 여의도 중앙당사에서는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가 있었다. 이는 과거 '신천지 신도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된 강제수사로, 당의 대여 투쟁과 사법기관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