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책, 가장 먼저 고려될 것은 '전세사기'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13일 저출생수석실을 설치할 예정이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장관회의에서 저출생 대응 및 청년지원 등을 강조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로 감소했으며, 이는 2022년의 0.78에서 0.0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0.65로 떨어졌지만, 올해 1분기에는 0.81로 상승했다.

 

저출산의 근본적인 이유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은 자녀 없는 결혼 생활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결혼 자체를 선택하지 않는 청년층도 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미혼 비율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경제적인 부담이다. 청년층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주거비이며, 전세사기 문제로 인해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다소 미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는 청년층의 소비 여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대통령실에서 이를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문화포털

기안84 '별이 빛나는 청담'…중고마켓서 1.5억 등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이 국내 대표적인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억대 가격표를 달고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해당 플랫폼에는 서울 서초구 지역을 거래 희망 장소로 지정한 한 판매자가 기안84의 회화 작품인 '별이 빛나는 청담'을 매물로 등록했다. 이 판매자가 희망하는 거래 대금은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해, 일반적인 중고 거래 물품의 가격대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판매자는 게시글을 통해 해당 매물이 복사본이나 판화가 아닌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거래의 진정성을 호소했다. 거주지 이동 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소장하고 있던 그림을 내놓게 되었다고 매각 사유를 밝힌 그는, 이 작품이 기안84의 다른 그림들과 비교했을 때 도상의 독창성과 유화 물감을 다룬 터치감이 유독 돋보인다며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고가의 미술품인 만큼 진지하게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들과만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덧붙였다.이번에 매물로 나온 '별이 빛나는 청담'은 기안84가 미술 작가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며 지난 2022년 봄에 개최했던 생애 첫 번째 개인전 '풀소유'에서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었던 의미 있는 작품이다. 당시 기안84는 전시회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현대인의 억눌린 '욕망'을 내세웠다. 그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겉으로는 아닌 척하면서도 내심 가장 강렬하게 갈구하는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찰했고, 그 결과물을 캔버스 위에 시각적인 형태로 구현해 냈다.작가는 과거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이 작품의 탄생 배경과 기획 의도를 상세히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생에 걸쳐 막대한 은행 빚을 짊어지면서까지 소유하고자 열망하는 궁극적인 대상이 바로 부동산,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라고 판단했다. 한강 변을 따라 달리기를 하던 중 마주친 화려한 아파트 단지들이 마치 현대판 보물처럼 느껴졌다는 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세계적인 명작 '별이 빛나는 밤'의 화풍을 차용하여 서울의 화려한 야경과 부동산에 대한 대중의 탐욕을 캔버스에 풍자적으로 담아냈다.부동산을 향한 현대인의 욕망을 꼬집은 기안84의 예술적 시도는 단일 작품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별이 빛나는 청담'을 시작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과 신흥 인기 주거 지역을 소재로 삼아 '별이 빛나는 압구정', '별이 빛나는 성수', '별이 빛나는 잠실' 등 일련의 연작 시리즈를 연이어 발표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그림들은 그가 고정 출연 중인 유명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 과정이 공개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기안84의 미술 작품이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에 등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4년에도 서울 강남구 지역을 기반으로 그의 또 다른 작품인 '인생 조정시간 4'가 매물로 등록되어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 해당 작품의 최초 판매 희망가는 3천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나, 이후 거래 과정에서 2천1백만 원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한편, 기안84는 자신의 미술계 데뷔를 알렸던 첫 개인전 '풀소유'를 통해 얻은 수익금 8천7백만 원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