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발언' 장위안, 해명하면서도 "한복은 중국 것" 인식 드러내

 중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유명해진 장위안이 혐한 발언을 해명하느라 분주하다. 장위안은 개인 채널을 통해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10년간 공부하고 일해온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최근 한국에서의 보도에 대해 마음이 슬프다고 말하자 네티즌이 '감성팔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장위안은 아이브의 뮤직비디오와 관련하여 중국의 역사적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한 해명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리고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으며 한국인의 조상은 모두 중국인이다. 중국 복식을 입고 한국의 궁궐에 방문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실제로 한국을 방문할 때 중국의 한복을 입고 한국 한복과 문화를 교류하려 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 또한 네티즌은 "한복은 원래 한국 건데, 중국의 한복이 어디 있느냐"며 지적했다.

 

장위안은 한국 매체가 자기 발언을 왜곡하여 보도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유튜버 '쉬는 시간'은 장위안의 해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하고 있다. 장위안은 계속해서 한국 언론과 온라인에서 자신의 의견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분분한 상황이다.

 

문화포털

옷만 잘 파는 줄 알았더니…화장품까지 '대박', 190% 성장하며 돈 쓸어 담는 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내 SPA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 4000억 원을 돌파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말까지 약 47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한 결과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내년에는 연간 거래액 1조 원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하며 기존 SPA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과감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에만 인천, 울산, 대전 등 전국의 주요 거점 도시에 14곳의 신규 매장을 열며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오프라인에서 발생한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나 급증했으며, 연간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해 1250만 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2800만 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어 직접 제품을 보고 입어보길 원하는 소비층을 성공적으로 흡수한 것이다. 내년에도 매달 2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전국 단위로 오프라인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단순히 매장 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의류를 넘어 뷰티와 홈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혔는데, 특히 지난 9월 초저가 라인을 강화한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190% 이상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브랜드의 근간인 의류 부문의 경쟁력은 여전히 굳건하다. '세미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가 12만 장,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가 11만 장 팔려나가는 등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템'들이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 개발 능력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음을 증명한다.무신사 스탠다드의 성공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온라인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오프라인으로 성공적으로 연결시킨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한때 '온라인 옷 가게'로만 여겨졌던 무신사가 이제는 패션을 넘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진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내 SPA 시장의 신흥 강자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의 대표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