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속 동물들의 감동 실화, 수의사의 헌신적 노력 담긴 책 출간

 국내 첫 거점동물원인 청주동물원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동물들이 살고 있다. 이들의 뒤에는 수의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변재원 수의사는 그동안 동물들과 함께하며 보고 느낀 점들을 짧은 챕터로 구성해 책으로 펴냈다.

 

변 수의사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동물 탈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동물의 탈출은 전적으로 사람의 잘못이다. 동물의 죽음이 아닌, 그들을 가둔 사람이 책임지는 시스템이 모든 동물원에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이 메시지는 동물원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동물원 방문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변 수의사의 책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동물원의 실제 상황과 수의사들의 노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동물원의 역할과 동물 복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과 수의사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동물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물 복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동물원 방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변재원 지음, 김영사 펴냄

 

문화포털

지수 발연기 논란에 손흥민 이적까지... 쿠팡플레이 '이중 악재' 직격탄

 한때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OTT 시장 2위까지 올랐던 쿠팡플레이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위 자리마저 티빙에 내주며 이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88만 명으로, 최고치 대비 약 100만 명이 감소했다. 특히 다른 OTT 플랫폼들이 2~3%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쿠팡플레이만 유일하게 전월 대비 1% 감소했다.이용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더 이상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박정민이 주연한 '뉴토피아'는 공개 첫날 쿠팡플레이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나, 지수의 연기력 논란과 작품성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쿠팡플레이는 광고 요금제 기반 무료 서비스와 HBO 독점 제공 등을 내세웠지만, 꾸준히 시청할 만한 콘텐츠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최근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퇴단과 미국 LA 이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쿠팡플레이는 돌아오는 시즌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연간 700억 원씩, 6년간 총 4200억 원이라는 거액에 확보했다. 이는 손흥민의 인기를 활용해 구독자를 늘리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으나, 손흥민의 이적으로 중계 효과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쿠팡플레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쿠팡 와우멤버십(월 7890원) 회원도 스포츠패스(월 9900원)를 추가로 결제해야 하며, 일반 회원은 1만6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높은 구독료에도 불구하고 주요 스포츠 생중계 외에는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유인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반면 넷플릭스는 1480만 명으로 전월 대비 30만 명(2.1%) 증가했고, 티빙은 749만 명(2.9%), 웨이브 441만 명(2.6%), 디즈니플러스 257만 명(3.3%)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OTT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쿠팡플레이만 역행하는 모습이다.쿠팡플레이는 하반기 반등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직장인들' 시즌2, '대학전쟁' 시즌3, '슈팅스타' 시즌2,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등의 예능과 '마이 유스', '컨피던스맨KR' 등의 드라마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