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교통지옥, 해결책은?

 출근길 지옥철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대도시에서의 이동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 것이다. 불편한 교통 상황은 대도시 생활의 큰 고통 중 하나이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는 이러한 이동 문제를 다룬 책이다.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과 철학·교통 연구자 전현우가 함께 저술한 이 책은 도시인의 행복한 이동 방법을 모색한다. 전현우는 20년 넘게 교통지옥을 분석해왔고, 정희원은 이동성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9가지 주제로 이동과 삶의 문제를 논의한다.

 

책에서는 출퇴근길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의 환상, 철도의 부족, 걷기, 비행기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저자들은 현재의 기후위기 속에서 이동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교통 문제 해결이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더 나은 대중교통 시스템 제공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자동차의 선호가 기후위기를 가속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저자들은 대중교통의 활성화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려 도시민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강조한다. 싱가포르의 예시를 들어,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이 기후와 건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책은 거대도시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결정과 자원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인과 사회 모두가 교통 문제를 직시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도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문화포털

"형 우리 뜨겁게 만나요"... 조정석, 유재석에게 보낸 충격적 취중 메시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영화 '좀비딸'의 주연 배우 조정석과 조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정석이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 유재석에게 보낸 취중 메시지에 관한 에피소드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방송 중 조여정은 '좀비딸'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조정석이 출연한다고 해서 합류했다"며 "친한데 같은 작품을 한 번도 못 했다. 한 장면이 나오더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왔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신이 많더라"며 예상보다 많은 분량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유재석은 조정석의 이전 작품 '파일럿'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유재석은 "'파일럿'으로 조정석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고 상기시키며 조정석의 연기력을 칭찬했다.그러나 곧이어 유재석은 뜻밖의 폭로를 했다. "조정석이 그때 취중 장문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말에 스튜디오는 순간 웃음바다가 됐고, 조정석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조정석은 즉시 해명에 나섰다. "취하기도 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형 우리 만나요. 뜨겁게'라고 보냈더라"고 설명했다. 백상예술대상 수상의 기쁨과 감격이 너무 커서 평소 존경하는 유재석에게 감정이 북받쳐 보낸 메시지였던 것.유재석은 "가끔 연락하고 하지만 이렇게까지..."라며 당시 문자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 만나는 건 언제든 좋은데"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였음을 전했다.재미있는 점은 조정석이 다음 날 아침 정신이 들자마자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왔더라. '제가 어제 너무 취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너무 흥분했다"며 다시 한번 유재석에게 사과했다.이 에피소드는 평소 진중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조정석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안겼다. 또한 유재석과 조정석의 선후배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한편, 조정석과 조여정이 출연한 영화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흥행 중이다. 두 배우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조여정의 말처럼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