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수거' 갈등, 통일된 기준 필요성 대두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 씨는 집에 쌓여 있는 폐의약품 문제를 지적하며, 최근에는 폐의약품을 안 받는 약국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주민센터에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폐의약품이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편리한 처리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낮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약국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거부당했다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통일된 수거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약국에서는 폐의약품 수거를 거부하고 보건소나 주민센터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약국에 수거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세종시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도록 하였고, 서울시의 경우 폐의약품 수거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배출은 화학물질로 인해 우편물 훼손 우려가 있어 일부 물약은 제외된다.

 

전문가들은 폐의약품 처리의 편리성을 높이고, 전국적으로 통일된 폐기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는 폐의약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폐기물 생산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처방 약에 유통기한이나 성분을 명시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문화포털

단교국에 왜? 대만 총통의 온두라스행 미스터리

 최근 대만과 단교를 선언했던 온두라스에 친대만 성향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식 참석 가능성이 제기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외교적 압박으로 고립되어 가는 대만의 외교적 돌파구 마련 시도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대만 측은 이미 아스푸라 당선인 측과 긴밀한 소통 채널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이 총통의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2023년 3월 단절됐던 양국의 외교 관계 복원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라이 총통의 온두라스 방문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중국의 외교 전략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현재 대만의 수교국은 12개국에 불과한 상황으로, 온두라스와의 관계 회복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변수는 남아있다. 라이 총통이 온두라스로 가기 위해 미국을 경유할 경우,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하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이 미중 관계를 고려해 라이 총통의 뉴욕 등 주요 도시 경유를 불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대만 총통부는 라이 총통의 온두라스 방문에 대한 보도가 아직은 억측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총통의 해외 순방 계획은 확정되는 대로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발표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결과적으로 라이 총통의 온두라스 방문 여부는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의 힘겨루기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이 대만 외교의 새로운 활로를 열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외교적 갈등의 불씨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