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에 강력 대응' 전선 전체 대북확성기 방송 시행

 북한이 오물풍선을 계속해서 살포함에 따라, 우리 군이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한의 심리전 수단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남북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2일 오전부터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13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이며, 18일 이후 사흘 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은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며, 그동안 우리 군은 특정 전선에서만 확성기를 가동해 왔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 행위가 계속되면서 모든 대북 확성기를 동원해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심리전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는 북한 주민들에게 한류 문화나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을 방송하며, 김정은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전투 수단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북한이 이에 대해 더욱 강경한 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과거에 대북 확성기에 고사포를 발사한 사례를 들어, 현재도 그러한 도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화포털

“여기 단풍 언제 절정?” 주소 찍으면 나온다

국립수목원이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특정 장소의 단풍 절정 시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수목원이나 공원, 산, 관광지 등의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예상 단풍 절정일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국립수목원은 29일 ‘한반도 단풍절정 검색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는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식물계절관측 프로젝트’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관측기록 > 계절예측’ 메뉴에 들어가 도로명주소나 건물 이름을 검색하면 원하는 장소의 예상 단풍 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단풍 절정일은 잎이 50% 이상 물든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는 식물계절 관측에서 사용하는 기준이다. 이용자는 전국의 특정 단풍 명소를 직접 검색해 그곳의 예상 절정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앞서 산림청은 22일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전국의 전반적인 단풍 절정 시기를 보여주는 자료라면, 이번에 국립수목원이 공개한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직접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서비스 개발에는 시민들이 직접 수집한 단풍 관측자료가 활용됐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식물계절관측 프로젝트를 시작해 1년 동안 시민과학자 2806명과 함께 단풍 사진 데이터를 모았다.시민과학자는 전문 연구자가 아닌 일반 시민 가운데 과학 조사와 관측에 참여하는 사람을 말한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주변의 나무와 공원, 산림 등에서 단풍이 물드는 과정을 관찰하고 사진과 함께 기록했다.이 가운데 ‘2025 단풍연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 829명의 관측자료가 이번 검색서비스 개발의 기초자료로 사용됐다.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직접 기록한 단풍 정보를 모아 특정 지역의 예상 절정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든 것이다.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측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계절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계절 변화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분석할 예정이다.장계선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시민들이 전국에서 남긴 단풍 기록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가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주변 식물의 계절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민과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