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임영웅, 영화관서도 '매진 행렬' 이어간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2만 5424명을 돌파했다. 특정 아티스트의 콘서트 영화가 이렇게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특히 이 영화는 아이맥스와 같은 특수관의 매진을 이끌며, 팬들이 여러 차례 관람하는 경향으로 흥행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CGV 서면점과 용산아이파크몰의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는 '영시봉' 응원 상영회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관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관객 수 기준으로는 흥행 7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액 점유율에서는 14.1%로 2위에 올라 관객 수 1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근접한 성과를 보였다.

 

영화는 임영웅이 5월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공연의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고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팬들의 응원과 열정이 영화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된다.

 

문화포털

지지율 12%의 충격… 국민 77%가 등 돌린 '최악의 대통령' 尹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직 대통령 공과 평가 결과, 역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현재 시점의 국민적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기록하며 역사의 냉정한 심판대에 올랐다. 국민들은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의 정책과 리더십, 그리고 퇴임 후 드러난 여러 사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뚜렷한 호오를 드러냈다.'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긍정 평가 항목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6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의 서민적이고 탈권위적인 리더십, 그리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 했던 모습이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시사한다. 그 뒤를 이어 산업화 시대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이 62%, 민주화와 남북 화해에 기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60%로 나란히 6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적 성향이 다른 세 명의 대통령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국민들이 특정 이념을 넘어 각 대통령의 시대적 공헌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실명제 등 개혁을 단행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42%로 그 뒤를 이었다.반면 '잘못한 일이 많다'는 부정 평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집중되었다. 응답자의 77%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헌정사 초유의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에 대한 긍정 평가는 12%에 불과해,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기록된 직무 긍정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며 국민적 신임을 완전히 잃었음을 증명했다. 군부 독재의 상징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68%, 탄핵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65%, 그리고 신군부 출신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50%로 뒤를 이으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거나 권위주의적 통치를 행한 인물들이 여전히 높은 부정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승만, 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은 긍정 평가가 30%대에 머무르고 부정 평가는 40%대를 기록하며, 공과에 대한 평가가 팽팽하게 맞서거나 다소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