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금빛 발차기 발휘하며 '전국체전' 압도적 우승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7일 경남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안혜영을 2-0(16-1, 10-2)으로 이기며 국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은 1회전 시작 10초 만에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선취한 뒤, 연속 머리 공격으로 12-0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회전에서도 몸통 발차기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장기인 찍어차기로 역전하며 점수를 벌려 여유롭게 승리했다.

 

김유진은 지난 8월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세계 1위 중국의 뤄쭝스 등 강력한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은 57㎏급 체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1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포털

UFC 바쿠 귀환, 피지예프 안방서 랭킹 수성할까?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랭킹 11위인 라파엘 피지예프와 신흥 강자 마누엘 토레스의 맞대결로 확정되었다. 지난해 성공적인 아제르바이잔 데뷔전을 치렀던 UFC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바쿠 국립 체조 경기장으로의 귀환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의 격투기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 세계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타격의 정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홈 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라파엘 피지예프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려 한다. 무에타이 기반의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보유한 그는 과거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 전 챔피언급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피니시를 기록하며 체급 내 최정상급 타격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 6월 바쿠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안방 불패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아제르바이잔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피지예프의 앞을 가로막는 마누엘 토레스는 최근 UFC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도전자다. 토레스의 전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7승 중 무려 16승을 1라운드에 끝냈다는 압도적인 결정력이다. 멕시코 출신의 이 타격가는 옥타곤 입성 후 치른 5경기 모두에서 보너스를 휩쓸며 '하이라이트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드류 도버와 그랜트 도슨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KO로 제압하며 랭킹 진입을 목전에 둔 그는, 피지예프라는 거물을 잡고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 합류하겠다는 전략이다.코메인 이벤트 역시 메인 이벤트 못지않은 화력을 자랑한다. 러시아의 샤라 마고메도프와 브라질의 미첼 페레이라가 미들급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정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독창적이고 화려한 타격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방전이 예상된다. 16승 1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 마고메도프와 30승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페레이라의 대결은 기술과 경험의 정면충돌이라는 점에서 격투기 전문가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UFC의 아제르바이잔 재방문은 단순한 대회 개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격투기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는 UFC의 글로벌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특정 지역 출신 스타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엘리트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이벤트는 지역 내 신규 팬 유입을 가속화하고, 아제르바이잔을 종합격투기의 새로운 성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 팬들은 벌써부터 티켓 예매 전쟁을 벌이며 옥타곤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내달 27일 펼쳐질 이번 바쿠 대회는 라이트급의 향후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지예프가 홈에서 자존심을 지키며 상위 랭킹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토레스가 적진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의 파괴적인 타격 성향을 고려할 때 판정까지 갈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은 이제 카스피해의 진주라 불리는 바쿠 국립 체조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