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벌인 공포의 전철 난동 '도끼 난동에 손 절단까지..'

 프랑스 파리 외곽 광역급행전철 에르에르(RER)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도끼와 칼 등 무기로 난동을 부려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8시경, 열차가 정차하는 순간에 일어난 이 사건은 16~17세 피해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중에는 손이 절단되고 두개골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주요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자택에서 체포하고, 도끼를 포함한 증거물을 압수했다. 사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폭력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 청소년 범죄와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 전역은 출근길과 등교 시간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많은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겼으며, SNS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포털

'아시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가 한국 온다…국악과 만나 역대급 무대 예고

 국악의 즉흥성을 상징하는 ‘시나위’가 다채로운 문화의 빛깔을 의미하는 ‘스펙트럼’을 만나 새로운 차원의 음악 축제를 펼친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12월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선보이는 기획공연 ‘시나위 스펙트럼 2025’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무대로, 음악이라는 세계 공용어를 통해 여러 나라의 젊은 음악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수교 35주년을 맞은 몽골, 60주년을 맞은 일본의 실력파 전통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단순한 협연을 넘어선, 외교적 의미까지 더한 깊이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을 예고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몽골에서 온 아티스트들이다. 몽골 전통악기 비쉬구르 연주자 가나는 대통령령 훈장을 세 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말해주듯 자국에서 인정받는 최정상급 실력파다. 또한 몽골 전통춤을 선보일 무용가 넘겅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3년간 무용을 수학한 인연으로 오랜만에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인구 350만 명의 몽골에서 38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마두금 연주자 바트저릭은 ‘몽골의 국민 음악가’라 불릴 만한 인물이다. 몽골식 구음인 ‘흐미’를 특기로 하는 그는 6인조 그룹 ‘후숙툰’의 일원으로 ‘아시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그 실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전통 현악기 샤미센을 연주하면서도 테크노, 하우스 등 전자음악 DJ로도 활동하는 독특한 이력의 크로스오버 뮤지션 에츠로 오노가 합류해 예측 불허의 무대를 꾸민다.해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면면만큼이나 우리 측 출연진과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독일인으로서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안나 예이츠가 판소리꾼이자 공연 전체의 사회자로 나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 음악을 풀어내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재일교포 3세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는 북한의 명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아 남과 북의 가야금 주법을 모두 섭렵한 특별한 배경을 가졌다. 그녀가 일본의 샤미센과 어떤 소리의 조화를 만들어낼지는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이호원(타악), 오영빈(피리, 태평소), 김진규(베이스) 등 실력파 청년 국악인들이 힘을 보태고, 풍부한 해외 공연 경험을 자랑하는 김주홍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공연의 완성도를 극대화한다.이번 공연은 ‘따로 또 같이’의 매력을 십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몽골과 일본의 전통악기가 판소리 ‘수궁가’와 만나 어떤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지, 고구려의 기상을 그린 한·몽 공동 창작곡 ‘달려’가 어떤 에너지를 뿜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바다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음악적 감수성을 엮어낸 ‘파도의 릉’과 ‘바다의 노래’는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시나위 스펙트럼’과 ‘아리랑’이 장식한다. 이 마지막 무대를 통해 연주자들은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 안에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며, ‘시나위 스펙트럼’이 추구하는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완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