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벌인 공포의 전철 난동 '도끼 난동에 손 절단까지..'

 프랑스 파리 외곽 광역급행전철 에르에르(RER)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도끼와 칼 등 무기로 난동을 부려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8시경, 열차가 정차하는 순간에 일어난 이 사건은 16~17세 피해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중에는 손이 절단되고 두개골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주요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자택에서 체포하고, 도끼를 포함한 증거물을 압수했다. 사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폭력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 청소년 범죄와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 전역은 출근길과 등교 시간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많은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겼으며, SNS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포털

낯선 존재와의 유대, 피치니니의 킨쉽

 수원시립미술관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의 대규모 개인전을 선보이며 2026년 하반기 미술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원 팔달구 행궁 본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전 '킨쉽(Kinship)'은 작가가 국내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갖는 개인전이자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조각부터 영상, 설치물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20여 년간의 작업 세계를 총망라한 56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킨쉽'은 단순한 혈연관계를 넘어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맺는 유대와 책임을 의미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인간과 비인간, 기술과 자연이 얽히는 기묘하고도 따뜻한 풍경을 그려낸다. 피치니니는 실리콘과 머리카락 등을 활용해 실제 생명체처럼 보이는 극사실주의 조각을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호주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이후 그녀는 생명공학 시대의 돌봄과 공존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도입부인 1부 '깨어나다'에서는 사물과 신체가 결합한 독특한 형상들을 통해 기술과 자연의 경계를 허문다. 특히 알을 품은 인물을 형상화한 작품은 생명을 보호하고 길러내는 돌봄의 숭고함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이어지는 2부 '조우하다'는 인간이 낯선 생명체와 처음 마주하는 순간의 긴장과 호기심을 다룬다. 일상적인 공간 속에 상상의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진 연작들은 관람객들에게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묘한 경험을 선사한다.3부 '유대하다'는 이번 전시의 주제 의식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구간이다. 인간과 영장류의 특징이 혼합된 존재나 생명공학으로 탄생한 듯한 가상의 가족 형상을 통해 우리가 낯선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책임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작가는 기괴해 보일 수 있는 생명체들에게 모성애와 의존성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부여함으로써, 타자에 대한 혐오 대신 연민과 사랑의 시선을 유도한다.전시의 마지막인 4부 '흔적들'은 작가의 작업 과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이다. 인터뷰 영상과 기록물을 통해 작품 이면의 철학을 공유하며, 특히 34m 높이의 초대형 열기구 프로젝트 기록은 공공미술로서 작가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웅장하게 보여준다. 전시 기간 중에는 SF 전문가의 강연과 작가 토크,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수원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급변하는 기술 사회 속에서 우리가 맺어야 할 새로운 관계의 정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유료로 운영되지만 매주 수요일은 시민들을 위해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 관람 시간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세계적 거장의 파격적인 상상력이 담긴 이번 전시는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묻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