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나선 아프리카, 숲으로 반등 성공할까?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숲)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9.0% 증가했다. 이는 스트리머 수의 증가와 별풍선 매출 증가 덕분이다. 

 

SOOP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BJ를 스트리머로, 방송국을 채널로 변경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경쟁사 네이버의 '치지직'과 차별화하기 위해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최근에는 독자 콘텐츠인 여자 나인볼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SOOP은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며, 11월에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SOOP은 선정성 논란에 직면해 있다. '엑셀 방송'으로 불리는 콘텐츠에서 선정적인 춤과 자극적인 방송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정찬용 대표는 이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상규 교수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치지직이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시작하면서 두 플랫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SOOP은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

 

문화포털

월가의 규칙은 잊어라, 일론 머스크의 우주쇼가 시작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하며 금융 시장의 모든 관행을 깨는 혁신적인 상장을 예고했다.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투자자들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에게 보답하는 ‘머스크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투자 설명회 방식이다. 통상 기업 임원들이 투자자를 찾아다니며 사업을 설명하던 관례를 뒤집고, 투자자들을 스페이스X의 심장부로 직접 불러들인다. 로스앤젤레스의 제조 시설이나 플로리다의 로켓 발사장에서 실제 로켓 발사를 참관하게 하는 등, 스페이스X의 비전과 기술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시키는 ‘역발상 로드쇼’를 구상 중이다.주식 배정 방식 또한 기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다. 머스크는 자신의 다른 기업인 테슬라의 주주나 과거 트위터(현 X) 인수에 자금을 보탠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 온 투자자 그룹에 대한 보상인 동시에, 거대한 팬덤을 IPO의 성공 동력으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특히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문턱을 대폭 낮춘 점이 주목할 만하다. 머스크는 전체 공모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개인 투자자에게 할당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일반적인 IPO에서 개인 투자자 몫이 1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파격적인 제안이다.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번 IPO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 중이다. 일부 대형 초기 투자자에게는 일반적인 6개월보다 긴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해 급격한 주가 변동을 막는 한편, 다른 투자자들에게는 즉각적인 매도를 허용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중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나스닥100과 같은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을 추진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800억 달러(약 12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머스크의 생일이 있는 오는 6월 중순 상장을 목표로, 이르면 이번 주 내 규제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역사적인 IPO의 서막을 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