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붕어빵, '금붕어' 되자… 그 자리 채운 '냉동 붕어빵'

 붕어빵은 추운 겨울철 손을 녹여주던 인기 간식이었지만, 재료비와 연료비 상승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길거리에서 사먹기 힘들어졌다. 

 

이에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붕어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은 다양한 맛의 냉동 붕어빵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외식업계도 겨울 시즌 메뉴로 붕어빵을 선보이며 이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길거리 붕어빵의 추억은 희미해져 가지만, 냉동 붕어빵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문화포털

'감독님께 바로 전화했어요'... 박규영, 오징어게임3 스포일러 논란에 입 열다

 배우 박규영이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중요 스포일러를 실수로 유출한 사건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규영은 그간 침묵했던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오징어 게임' 시즌3는 생존 게임에 재참가한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잔혹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최종 운명을 그리는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박규영은 이 작품에서 북한에 두고 온 딸을 찾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핑크 가드' 노을 역을 맡아 시즌2부터 시리즈 마지막까지 활약했다.문제는 시즌2 공개 직후 발생했다. 박규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이 시즌3의 주요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스포일러로 작용하면서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그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스포일러 이슈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제작발표회 때도 질문을 받았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어요. 시즌2가 끝나고 시즌3를 기대하셨을 텐데, 변명 없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규영은 공개 자리에서 사과를 하면 오히려 시즌3의 시작 부분을 더 노출하는 결과가 될까 우려해 침묵했다고 설명했다.스포일러 사건 직후 박규영은 즉시 황동혁 감독과 동료 배우 이진욱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감독님께서는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게 하자고 말씀해주셨고, 이진욱 선배는 본인은 정말 괜찮다며 오히려 위로해주셨어요. 사실 용서를 받은 것은 맞지만, 그동안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컸는지, 또 얼마나 생각이 짧고 미숙했는지 스스로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특히 박규영은 이진욱이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고맙다"며 장난스럽게 위로해준 일화를 공개하며 더욱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했다. "굵직한 서사를 노출한 것이 맞아 자책했는데, 그것보다는 스토리라인을 구성한 감독님과 제작진들에 대한 죄책감이 더 컸습니다."스포일러 해프닝 이후 넷플릭스의 위약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규영은 "구체적인 계약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넷플릭스 측에서도 위약금보다는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하자는 당부를 해주셨다"며 "촬영 현장 유출 가이드는 있었지만 위약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박규영의 진솔한 사과는 그간 침묵했던 이유와 스포일러 사건 이후 겪은 내적 갈등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의 배우로서 책임감과 함께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