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제패 "역시 최강자였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4일 안세영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2-0(21-12, 21-8)으로 38분 만에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 장이만(중국)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2관왕 이후 무릎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던 안세영은 이번 시즌 화려하게 복귀했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덴마크 오픈 준우승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고,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일본 마스터스는 불참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이 정말 기쁘다"며 "운동선수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포털

트럼프 만나러 간 다카이치, 예상 밖 '중동 파병' 압박에 진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대중국 정책 조율을 최우선 목표로 백악관을 찾았지만, 급변한 중동 정세로 인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직면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애초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미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계획이 알려지자, 그에 앞서 미국과 대중국 견제에 대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자 서둘러 추진된 것이다. 특히 최근 자신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만큼, 동맹국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러한 일본 측의 외교적 구상은 미국의 시선이 이란으로 쏠리면서 완전히 틀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등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 대응을 이유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역시 동아시아에서 중동 문제로 옮겨갔다.결과적으로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공조를 확인하려던 계획 대신,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미국의 요구에 답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동맹국들의 군사적 기여가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해왔기에, 일본을 향한 압박 수위는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평화헌법의 제약을 받는 일본으로서는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조사 및 연구'와 같은 비전투 임무 형태로 파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구를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지만, 섣불리 파병을 약속하기도 어려운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이처럼 껄끄러운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올랐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 아닌 총리를 상대로 오찬과 만찬을 모두 함께하는 파격적인 환대를 베풀 예정이다. 이는 돈독한 미일 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그만큼 일본의 확실한 역할을 요구하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