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교사 60% 떠난다"… 초등교사 '엑소더스' 경고

 초등교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학부모 민원과 교권 침해로 인해 교직에 회의를 느끼며 약대 진학을 준비 중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교직 경력 5년 미만 교사 중 59.1%가 교직 이탈을 고려하고 있으며, 전체 교사 중 정년까지 재직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021년 37.5%에서 2023년 53.1%로 증가했다. 

 

교사들이 교직을 떠나는 주요 이유는 낮은 임금, 교권 침해, 민원 증가, 학폭 업무 부담 등이다. 

 

저연차 교사의 월 실수령액은 약 231만 원으로 최저임금 수준과 큰 차이가 없어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포털

일본 도쿄에 열린 '한국 미술 보물상자', 뭐가 있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국 미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특별전이 일본 도쿄에서 막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양국이 소장한 우리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 미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조명한다.이번 전시의 백미는 단연 고려시대에 제작된 두 점의 '오백나한도'다. 깨달음을 얻은 성자인 나한을 그린 이 그림들은 1235년 몽골의 침입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며 만들어졌다. 이후 흩어져 국립중앙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이 각각 소장해왔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약 800년 만에 나란히 걸리며 애틋한 재회의 의미를 더했다.전시는 고려시대 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한쪽 무릎을 세운 편안한 자세가 특징인 '관음보살좌상'의 우아함과 함께, 정교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은제 금도금 잔과 받침 등은 고려 공예가 도달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다. 같은 모양의 청자와 금속 공예품을 함께 배치하여 재료에 따른 미감의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조선 왕실의 문화와 예술 세계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특히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한 8일간의 행차를 담은 '화성원행도'는 조선시대 기록 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배다리(주교)의 모습 등 당대 최대 규모의 국가 행사를 생생하게 담아내 압도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린 무늬 흉배와 조선시대 관복 등 왕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한, 18세기 초 조선과 일본의 외교 문서를 통해 양국의 교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조선국왕국서'도 함께 공개되어 전시의 의미를 풍성하게 한다.이번 특별전은 양국의 오랜 역사 속에서 문화와 예술이 간극을 잇는 다리가 되어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시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상품 '뮷즈'(MU:DS)도 현지에서 판매되어, 한국 문화유산의 감동을 일상으로 이어가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