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옥으로 변한 LA.."숨을 쉴 수가 없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가 사흘째 이어지는 동시다발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산불로 인해 대기가 연기와 재로 가득 차며 최악의 공기 질을 기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 부족 사태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9일(현지시간) "연기 주의보(Smoke Advisory)"를 발령하며 공기 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산불 연기는 작은 입자와 유독 가스로 구성되어 눈과 호흡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문투 데이비스 LA 카운티 보건 담당관은 "연기와 재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산불이 심각한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에서는 연기로 인해 햇빛이 차단되고, 주민들이 손전등을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다. 

 

알타데나 지역에 거주하는 제니퍼 윌슨(42)은 “집 안에서도 연기 냄새가 심하게 나 숨쉬기가 어렵다”며 “아이들이 연기에 민감해 밤새 기침을 멈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공기청정기를 사러 갔지만 이미 품절 상태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절망감을 표현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주민 마이클 리(37)는 “산불 연기가 너무 심해 이웃들과 함께 대피를 고려하고 있다”며 “마트는 생수와 필수품이 모두 동난 상태라 추가로 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의 주민 톰 하워드(54)는 “집 앞에 재가 쌓이고 연기가 자욱해 바깥에 나갈 수 없다”며 “수십 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LA 수자원전력국(LADWP)은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를 포함한 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상수도 시스템이 과도하게 가동되고 재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악화된 탓이다. 이에 따라 마트에서 생수를 사려는 주민들이 몰리며 생수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 확산을 가속화한 주요 원인은 강력한 '샌타애나 돌풍'이다. 이 북동풍은 최대 시속 70마일(약 113㎞)에 달하며 불길을 빠르게 번지게 만들었다. 미 기상청(NWS)은 9일 오후 다시 강풍 경보를 발령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만 에이커(약 809㎢)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최소 40여 채의 가옥이 전소됐다. 다수의 도로가 폐쇄되었고, 수백 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이동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번 산불을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피해 지역에 재난 구호 인력을 추가로 파견했다. FEMA 관계자는 “주정부와 협력해 산불 진압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산불 피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도 주민들에게 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대피소 시설을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EPA는 이번 산불을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평가하며 장기적인 환경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욱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건조한 환경과 강풍이 겹치며 이번 산불이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환경학자 마이클 존슨은 “캘리포니아의 산불 문제는 이제 매년 반복될 위험이 크며,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현재 LA 소방 당국과 주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의 규모와 기후 조건을 고려할 때 완전한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 사태는 LA 주민들에게 공기 질과 식수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산불의 연관성이 점차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역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포털

'김연아♥' 고우림, '모든 게 그분의 것' 발언 화제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의 집 지분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고우림은 "모든 게 그분의 것"이라고 말하며, 아내 김연아가 집의 대부분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우림과 함께 그룹 포레스텔라의 조민규가 서울의 신혼집을 임장하는 모습이 담겼다.고우림은 방송 중 김연아가 인테리어와 건물에 관심이 많다고 전하며, 아내의 조언을 듣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아내가 예능에 출연할 때 조언을 해준다"며 김연아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주우재는 김연아를 "전설의 인물"이라고 표현하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임장 중 고우림은 요리를 잘한다고 밝혔고, 특히 햄버그스테이크를 아내에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맛있게 먹어준다"며 김연아의 최애 음식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현재 약 85억 원의 시세를 자랑하며, 고급 빌라에서 생활하고 있다.방송에서 고우림은 자신의 개인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업실 겸 휴식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김연아의 개인 공간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모든 게 그분의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대화는 두 사람의 애정 어린 관계를 더욱 부각시켰다.고우림과 김연아는 3년의 교제를 거쳐 2022년 결혼했으며, 현재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바탕으로 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모습이다.결국, 고우림의 발언은 김연아와의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이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