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에 멍투성이' 고현정의 섬뜩한 변신... 제작진도 놀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고현정이 신작 '사마귀' 촬영 종료 소식과 함께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마귀' 촬영이 끝났다"며 "이제 길게 늦잠을 자고 싶다"는 소회를 전한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얼굴 전체가 멍투성이로 변한 고현정의 모습이었다. 평소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가득한 멍 자국, 그리고 자연스럽게 드러난 흰머리카락까지, 배역에 완벽히 몰입한 그의 투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번 작품 '사마귀'는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한 여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를 모방한 새로운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드라마다. 고현정과 함께 장동윤, 조성하, 이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 사진에는 변영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장동윤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모습도 포착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현정이 이번 작품 촬영에 임하기 전 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앞서 드라마 '나미브'에 출연했던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수술대에 올랐으나, 회복 후 곧바로 '사마귀' 촬영장에 복귀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그간의 고된 촬영 과정을 함께 이겨낸 동료애가 느껴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현정은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주목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멍투성이 분장이 암시하는 캐릭터의 강도 높은 서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문화포털

20대 여성 15%만 "결혼 감소 심각하다"

 대한민국을 뒤덮었던 인구 소멸의 그림자가 조금씩 걷히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된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혼인 감소 현상을 심각한 국가적 위기로 받아들이는 비중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2년 이후 매년 실시된 이 조사에서 심각성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는 극심했던 인구 위기 담론이 정점을 지나 사회적 적응 단계 혹은 낙관론의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실제로 통계 지표는 이러한 인식 변화를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성사된 혼인은 약 24만 건에 달하며 전년 대비 8% 이상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년 넘게 하락 곡선을 그리던 혼인 지표가 2023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뒤 3년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 역시 동반 상승하며, 고사 직전이었던 결혼 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하지만 통계적 반등을 온전한 회복으로 보기에는 아직 한계가 뚜렷하다. 현재의 혼인 규모는 30년 전인 199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수십만 건씩 급감하던 추세가 멈추고 소폭 회복된 상태일 뿐, 과거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의 일시적 분출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인식 변화에 따른 정착인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주목할 점은 결혼을 바라보는 세대와 성별 간의 시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성과 고령층은 여전히 혼인 감소를 심각한 사회적 재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여성과 청년층의 위기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결혼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10명 중 1~2명만이 이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는 결혼을 국가적 과제가 아닌 개인의 선택 문제로 보는 가치관의 전환이 청년 세대에 완전히 뿌리내렸음을 보여준다.청년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현실적인 벽은 여전히 높고 견고하다. 결혼 비용의 급격한 상승과 주거 마련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었으며,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는 인식의 확산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경제적 지원 못지않게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환경 조성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가사 분담의 불균형과 경력 단절에 대한 공포가 결혼의 문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미혼 남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경제적 여건이 완벽히 갖춰지더라도 결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가 절반에 달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질적 보상이 결혼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는 거둘 수 있겠으나,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청년들의 가치관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혼인율의 지속적인 반등은 경제적 혜택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동반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