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에 멍투성이' 고현정의 섬뜩한 변신... 제작진도 놀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고현정이 신작 '사마귀' 촬영 종료 소식과 함께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마귀' 촬영이 끝났다"며 "이제 길게 늦잠을 자고 싶다"는 소회를 전한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얼굴 전체가 멍투성이로 변한 고현정의 모습이었다. 평소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가득한 멍 자국, 그리고 자연스럽게 드러난 흰머리카락까지, 배역에 완벽히 몰입한 그의 투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번 작품 '사마귀'는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한 여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를 모방한 새로운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드라마다. 고현정과 함께 장동윤, 조성하, 이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 사진에는 변영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장동윤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모습도 포착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현정이 이번 작품 촬영에 임하기 전 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앞서 드라마 '나미브'에 출연했던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수술대에 올랐으나, 회복 후 곧바로 '사마귀' 촬영장에 복귀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그간의 고된 촬영 과정을 함께 이겨낸 동료애가 느껴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현정은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주목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멍투성이 분장이 암시하는 캐릭터의 강도 높은 서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문화포털

8시 16분 좌초, 8시 36분 구조대 도착... 267명 살린 골든타임 20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으나, 승무원들의 책임감 있는 대응과 질서 정연한 구조 작업 덕분에 탑승객 267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 안전 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노약자와 어린이를 우선 대피시키는 등 인명 피해를 막은 모범적인 대응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20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경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승객 246명, 승무원 21명)가 암초에 걸려 멈춰 서면서 발생했다.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해경 고속정과 서해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즉각적인 구조에 나섰다.사고 직후 선내에서는 침착한 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승무원들은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취약 계층의 우선 대피를 유도했으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탈출했다. 한 승객은 "아이 있는 사람과 임산부, 어린 사람이 먼저 타라고 해서 먼저 탔다"며 신속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특히, 이번 사고에서 승무원들은 구조가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배에 남아 사고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선장과 선원이 먼저 탈출했던 세월호 참사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으로,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해경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운항 부주의 또는 선장 및 항해사의 과실로 추정하고 집중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좌초 이유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선장 또는 항해사 과실로 추정 중"이라고 밝혔다. 채수준 목포해양경찰서장 역시 대형 선박이 섬에 충돌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해경은 향후 출항 전 안전점검 이행 여부, 조타실 근무 상황, 오토파일럿 설정 및 항로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수산청과 협의해 좌초된 선박의 이초(재부양)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인선 투입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