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강력한 솔로포' 폭발

2025년 2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의 화려한 첫 번째 장면이었고, 이는 이정후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정후의 홈런은 경기 초반부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처진 1회말, 2사 후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체이스 달랜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정후의 스윙은 정확하게 공을 맞혀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타구였고, 우익수는 공을 추적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홈런과 첫 타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홈런은 더욱 의미가 있다. 달랜드는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유망주로, 지난해 팀 내 유망주 2위에 오른 주목받는 선수였다. 그는 이정후의 홈런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압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정후의 홈런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치러야 할 중요한 경쟁 속에서 이러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상대 투수 태너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5회말 2사 후, 빅리그 경험이 129경기인 지미 허겟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하지 못했다. 그 후 6회초 수비를 앞두고는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자신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장타력 부족이 지적되었고, 실제로 지난해 37경기에서 2홈런, 8타점, 0.262의 타율을 기록하며 장타율은 0.331로 저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극단적인 콘택트형 타자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은 그에게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스윙에서 보여준 힘은 향후 시즌에서 장타력을 보완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정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 5월 수비 도중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를 수술하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9개월 만에 복귀하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성과를 이룬 것은 그의 회복력과 향후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정후는 "실전 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스프링 캠프에서 뛰어난 타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중심으로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며, 앞으로 있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문화포털

외관은 그대로 성능은 껑충, 플립8 실사용기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사전예약 144만 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10대부터 30대 사이의 여성 고객층이 전작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며 과거의 중장년층 전용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혁신적인 디자인의 폴드 모델이 주목받는 가운데, 일상적인 편의성을 극대화한 플립8 역시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디자인 측면에서 플립8는 전작의 완성도 높은 외형을 계승하면서도 휴대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180g의 무게를 구현했으며, 두께 또한 펼쳤을 때 6.1mm 수준으로 얇아져 손바닥 안에서의 밀착감을 높였다. 핑크와 크림 등 감각적인 색상 구성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충분하며,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 없는 크기는 폴더블폰 특유의 장점을 극대화한 대목이다.외부 디스플레이인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활용 범위가 넓어진 점도 눈에 띈다. 휴대폰을 펼치지 않고도 메시지 확인이나 일정 관리가 가능하며, 최적화된 위젯 배치를 통해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 앱을 활용하면 외부 화면에서 유튜브 시청이나 지도 검색까지 가능해졌다. 다만 4.1인치의 한정된 크기로 인해 복잡한 타이핑이나 정밀한 지도 조작에는 여전히 물리적인 제약이 따른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다.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삼성의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됐다. 고성능 게임이나 멀티태스킹 작업에서도 끊김 없는 구동 성능을 보여주며, 12GB의 넉넉한 램 용량 덕분에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한다. 디스플레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화면 주름 역시 이제는 빛을 비추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매끄럽게 개선되었다.카메라 성능에서는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잡아주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기가 기울어지더라도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해 짐벌을 사용한 듯한 안정적인 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는 일상적인 스냅사진 촬영에서 충분한 화질을 보장하며, 플립 특유의 프리스탑 힌지를 활용한 다양한 각도의 셀피 촬영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다만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출고가가 전작 대비 약 20만 원가량 인상된 점은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외관상 전작인 플립7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과 카메라 하드웨어 스펙이 수 세대째 정체되어 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마감과 압도적인 휴대성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끄는 플립 시리즈만의 확실한 매력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