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한다' 이재명, 윤석열 탄핵 기각 시 '계엄령' 가능성 경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 참석한 이 대표는 현 정국을 "나라가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갈림길"로 규정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아남아 복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헌정 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어 되돌아온다면, 대통령이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시도 때도 없이 계엄을 선포해도 되고, 아무 때나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해도 된다는 선례가 만들어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곧 대한민국이 망하는 길"이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상황을 "내란"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늘도 밤늦게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담양군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이재명 대표는 현 정치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탄핵 정국에서의 민주당의 역할과 책임을 역설했다. 그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여야 간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치적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의 수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탄핵 정국에서의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문화포털

"형 우리 뜨겁게 만나요"... 조정석, 유재석에게 보낸 충격적 취중 메시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영화 '좀비딸'의 주연 배우 조정석과 조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정석이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 유재석에게 보낸 취중 메시지에 관한 에피소드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방송 중 조여정은 '좀비딸'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조정석이 출연한다고 해서 합류했다"며 "친한데 같은 작품을 한 번도 못 했다. 한 장면이 나오더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왔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신이 많더라"며 예상보다 많은 분량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유재석은 조정석의 이전 작품 '파일럿'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유재석은 "'파일럿'으로 조정석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고 상기시키며 조정석의 연기력을 칭찬했다.그러나 곧이어 유재석은 뜻밖의 폭로를 했다. "조정석이 그때 취중 장문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말에 스튜디오는 순간 웃음바다가 됐고, 조정석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조정석은 즉시 해명에 나섰다. "취하기도 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형 우리 만나요. 뜨겁게'라고 보냈더라"고 설명했다. 백상예술대상 수상의 기쁨과 감격이 너무 커서 평소 존경하는 유재석에게 감정이 북받쳐 보낸 메시지였던 것.유재석은 "가끔 연락하고 하지만 이렇게까지..."라며 당시 문자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 만나는 건 언제든 좋은데"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였음을 전했다.재미있는 점은 조정석이 다음 날 아침 정신이 들자마자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왔더라. '제가 어제 너무 취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너무 흥분했다"며 다시 한번 유재석에게 사과했다.이 에피소드는 평소 진중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조정석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안겼다. 또한 유재석과 조정석의 선후배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한편, 조정석과 조여정이 출연한 영화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흥행 중이다. 두 배우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조여정의 말처럼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