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전남친 증언 "새론이 가족 무관심·폭력에 시달려"

고 김새론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과 진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새론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고인의 전 남자친구 K씨는 사건의 진짜 배경과 고통스러운 상황을 전하기 위해 제보를 하였다. K씨는 김새론이 생전 고통 속에서 두 남자 사이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그 원인과 가족들의 무관심이 고통을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K씨는 김새론이 자살을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와 그녀의 극단적인 선택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김새론은 사망 직전까지 두 남자와의 관계에서 끊임없는 고통을 겪었다.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K씨는 11월부터 김새론이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뉴욕 남자와의 결혼 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결혼 후에도 전 남자친구 K씨와의 연락을 지속하려 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뉴욕 남자는 김새론의 휴대폰을 빼앗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김새론은 그동안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으며, 결혼한 남자에게서 받았던 정신적인 고통과 물리적인 폭력에 시달렸다.

 

김새론은 1월 13일 K씨에게 보낸 문자에서 폭행과 고통을 고백하며 "미안해, 그냥 나한테 욕해"라고 말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폭력과 정신적인 혼란에 대한 부담을 고백했다. 그는 또한 결혼한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처음엔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사람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의 행동이 너무 무서웠고 나를 폭행하며 협박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새론은 이에 대해 "헤어지지 못한 이유는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면 나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K씨에 따르면, 김새론은 2024년 11월 1일 자해로 손목 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지만, 가족들은 그녀의 처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K씨는 "김새론이 퇴원 후 집에 돌아갔을 때, 친엄마는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고, 딸의 아픔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김새론이 가족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외부에서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음을 시사한다.

 

김새론의 극단적인 선택은 이러한 정신적 고통과 가족들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K씨는 "새론이는 생전에 가족들에게서 관심을 받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늘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자해를 통해 자신의 고통을 표현했지만, 그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었다"며, 김새론이 가족과의 관계에서 외면당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K씨는 또한 김새론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이유가 그녀의 삶에서 가장 큰 고통이었음을 전했다. 그는 "김새론이 생전에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 그녀는 나에게만 의지했다"고 말했다. K씨는 김새론의 자살을 두고, 가족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새론이 생전에 경험한 고통을 외부에서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K씨는 김새론의 사망에 대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끄집어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고인의 죽음과 관련된 억측과 불필요한 주장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과의 관계는 김새론의 죽음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고인이 겪었던 고통은 가족들의 무관심과 두 남자 사이에서의 갈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K씨는 자신의 제보와 증언의 신빙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름과 주민번호, 지장을 찍은 사실확인서를 작성했고, 김새론의 자해 후 치료 과정에서의 상황도 상세하게 기록했다. 또한 당시 김새론이 지인에게 보낸 녹취를 공개하며, 그가 당한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실체를 알리고자 했다. K씨는 "김새론이 생전 지인에게 '팔 인대와 힘줄이 다 끊어졌다'고 말하며, 5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던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녹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가족과의 관계, 두 남자와의 갈등, 그리고 외부에서의 관심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있다. K씨는 김새론이 생전에 경험했던 고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증언을 계속할 것이며, 고인의 죽음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포털

롯데 전민재, 첫 월간 MVP 후보로 올라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9)가 데뷔 후 처음으로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KBO는 2일 3~4월 월간 MVP 후보로 롯데의 박세웅과 전민재,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과 코디 폰세, 삼성 라이온즈의 김성윤과 르윈 디아즈,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 등 총 8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백업 내야수 출신의 전민재가 포함된 것은 야구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특히 놀라운 일이다.전민재는 1일 기준 KBO리그 전체 타율 1위(0.387)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루율 0.430으로 리그 3위, 최다 안타 부문 공동 5위(36개), 장타율도 0.495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기록만 놓고 보면 리그 최상위권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개막 전까지만 해도 전민재의 이러한 활약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통산 177경기에서 타율 0.255, 2홈런, 37타점에 머무르며 주로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 선수였다.전민재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된 사건은 작년 11월 단행된 롯데와 두산의 3대2 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드는 당시 롯데의 2022시즌 신인왕 투수 정철원이 두산으로, 두산의 외야 유망주 김민석이 롯데로 이적하는 '대형 맞트레이드'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된 전민재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덤'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자 그는 누구보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전 유격수로 팀의 중심에 섰다.올 시즌 전민재는 뛰어난 타격 성적뿐만 아니라 안정된 수비력까지 겸비해 롯데 내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동안 롯데가 장기간 고민해왔던 유격수 포지션의 불안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민재의 맹활약 속에 롯데는 4월 월간 승률 공동 1위(16승 8패)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선정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전민재는 아직 MVP 수상 여부는 미정이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전민재의 도약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난 4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도중, 그는 7회말 상대 투수 양지율이 던진 공에 머리를 직접 맞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전민재는 즉시 경기장에서 쓰러졌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골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우측 안구 전방에 출혈이 발견되어 최소 일주일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팀과 팬들 모두 그가 무사히 회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이처럼 시즌 초반부터 예상 밖의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리그 전체에 알린 전민재는 단순한 반짝 스타가 아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실력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백업 내야수가 이제는 리그 최고 타율과 함께 MVP 후보로 거론되는 주인공이 되었다. 그의 도전과 성장은 단지 개인적인 돌풍을 넘어, 팀과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KBO리그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