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재혼보다 "아이들이 먼저”

 배우 황정음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와 E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한 황정음은 제주도에서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내가 재혼을 하는 게 좋냐, 안 하는 게 좋냐"고 아버지에게 물었고, 이에 아버지는 즉답을 하며 "재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황정음의 아버지는 "이제는 네가 하고 싶은 걸 펼쳐야 한다. 다만 저녁에 와인 한 잔 할 수 있는 친구는 꼭 필요하다. 두 아이들에 집중하고 어긋남 없는 엄마로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며 재혼을 강하게 반대하면서도 그녀의 독립적인 삶과 어머니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황정음은 아버지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절대 생각이 없다"고 재혼에 대해 강력히 부정했다.

 

황정음은 이어 "내가 결혼할 때 아빠가 '열 길 물 속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는 말을 했었다"며 결혼에 대한 아버지의 조언을 회상했다. 그녀는 웃으며 "이제 남자친구가 생기면 아빠에게 소개해서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아버지와의 깊은 신뢰와 유대감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2016년 전 프로골퍼 이영돈과 결혼했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2021년 7월, 황정음과 이영돈은 재결합에 성공했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2월, 두 사람은 다시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음은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후, 현재는 재혼보다는 자신의 삶과 두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정음은 방송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며,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의 자신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두 아이를 책임감 있게 돌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정음의 아버지는 그녀가 독립적인 삶을 살면서도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런 황정음의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황정음은 재혼보다는 자신의 현재 삶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녀의 재혼에 대한 생각은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으며,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그녀의 진지한 삶의 자세가 돋보였다.

 

황정음은 이번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삶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용기와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황정음은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면서, 필요하다면 부모로서의 책임도 다할 것이라는 결심을 밝혔다.

 

문화포털

일본·미국 제치고 한국 애니가 세계 1위?... '나혼렙' 충격적 기록 달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25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타카나와에서 개최된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5'에서 '나혼렙'은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기록이다.'나혼렙'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총 9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세웠다. 수상 부문은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최우수 새 시리즈', '최우수 엔딩 시퀀스', '최우수 액션', '최우수 주연 캐릭터', '최우수 음악'과 더불어 '최우수 성우 연기' 부문에서 영어,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스페인어까지 3개 언어권을 휩쓸었다.크런치롤은 17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2017년부터 매년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를 개최해왔다. 이 시상식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1차 후보 선정과 전 세계 팬들의 투표가 반영된 2차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어워즈에서 '나혼렙'은 총 23개 시상 부문 중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의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단다단', '장송의 프리렌'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차지했다. 전체 후보작으로는 '원피스', '진격의 거인 최종화',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등 총 48편이 올랐으며, 그중에서도 '올해의 애니메이션' 후보는 단 6편만이 선정되었다.시상식에서 나카시게 슌스케 감독은 "제작진 모두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프로젝트에 임했고, 이에 공감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나혼렙'은 시즌 1과 2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해 1월 첫 공개된 시즌 1은 2024년 크런치롤 최고 인기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1월 공개된 시즌 2 역시 영어권을 비롯해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 크런치롤의 모든 서비스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2025년 1분기 최고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부문 부문장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크런치롤 최고상을 수상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게 돼 뜻깊다"며 "카카오엔터는 나혼렙 IP(지식재산권)와 함께 기록적인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편, 나혼렙을 이을 강력한 스토리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수상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향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나혼렙'의 성공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