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횡령' 배우 황정음 "남은 빚 빨리 변제할 것"

 배우 황정음이 소속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전체 횡령 금액의 약 3분의 2를 변제한 사실이 확인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음 측 법률대리인인 김치웅 변호사는 5월 19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갚아야 할 금액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수준이며, 남은 금액도 가능한 한 빠르게 변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채권자는 대부분 은행권이며, 대부분의 부동산에 담보가 설정돼 있어 변제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재판 전까지 최대한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법률적인 판단은 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이며, 횡령죄 유무와는 별개로 변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1인 기획사 명의로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형식으로 수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횡령 금액은 43억 4,000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약 42억 원이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에서 황정음의 변호인은 “해당 기획사의 수익은 모두 피고인의 활동에서 발생한 것이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으며 나머지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변제할 계획”이라며 “범행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정음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를 키워보고자 코인 투자에 나섰으나,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재판을 속개해 변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이날 결심이 이뤄질 경우 검찰은 즉시 구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 중인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마지막 회에서는 황정음 관련 내용이 편집된 가운데, 같은 방송에 출연 중인 배우 예지원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솔로라서’ 20회에서는 예지원이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하루가 그려진다.

 

예지원은 아침에 케일사과주스를 만들고, 어머니는 자신만의 식사 스타일대로 아침을 차린다. 서로의 식습관에 맞춰 각자 준비하는 모습에서 두 모녀의 현실적인 ‘투닥투닥’ 케미가 드러난다. 예지원이 부엌 인테리어에 대해 유럽식 리모델링을 제안하자, 어머니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재치 있는 대화를 주고받는다. 예지원은 “하루면 끝난다”고 설득하지만 어머니는 “다른 사람은 다 이겨도 너한테는 못 이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예지원은 옷방 정리 대신 친한 남자 후배 두 명을 불러 함께 옷방 정리를 한다. 예지원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화 촬영을 하며 친해진 영국인 배우 해리와 한국 배우 유정하를 지원군으로 초대한 것이다. 세 사람은 물류창고에서 짐을 꺼내 집으로 옮기고, 옷방 정리를 마친 뒤 예지원이 손수 준비한 보양식을 함께 나눴다.

 

특히 영국인 해리는 예지원에게 “누나 집에 남자가 온 게 저희가 처음인가요?”, “누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라 연하를 만나는 게 맞을 수도 있다”, “한국인만 만날 거냐?” 등 솔직한 질문과 플러팅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신동엽과 박은혜는 해리의 적극적인 태도에 호응하며 예지원의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황정음은 횡령 혐의로 인해 이날 방송에서 편집됐으며, 황정음 측은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 생각해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또한,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배우 황정음은 횡령 혐의와 재판 과정, 변제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예지원의 ‘솔로라서’ 내 활약과 현실적인 모습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과 두 배우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포털

챗GPT 다음은 로봇? 네이버가 만드는 '만능 로봇'의 정체

 네이버의 기술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로봇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개별 로봇의 성능에 의존하는 대신, 클라우드를 중앙 두뇌로 활용해 다수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앞 글자를 딴 '아크(ARC)'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5G 통신을 기반으로 로봇의 복잡한 연산을 클라우드에서 대신 처리하는 것이다. 덕분에 로봇은 고가의 라이다 센서나 무거운 GPU 없이도 가볍고 저렴하게 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네이버의 '1784' 사옥은 아크 시스템의 살아있는 실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카페 음료, 택배, 도시락 등을 배달하며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서비스 건수는 7만 5천 건을 넘어서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현실 세계의 변수들을 학습해 로봇의 지능을 고도화하고 있다.아크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은 카메라 기반의 위치 인식 기술 '아크아이(ARC EYE)'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복잡한 실내나 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좁은 골목길에서도, 로봇은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이는 로봇이 인간의 생활 공간 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합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네이버랩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단일 로봇 개발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아우르는 범용 인공지능, 즉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럽 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이 모델은 시각, 행동, 상호작용 등 여러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어떤 형태의 로봇이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조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결국 네이버가 지향하는 것은 로봇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로봇 기술 생태계의 구축이다. 이를 위해 웹 기반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를 공개하며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손쉽게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이는 특정 로봇이 아닌, 로봇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확장하려는 네이버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