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나쁜 버릇엔 관세가 약.. 관세 폭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재개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일본을 향해 최대 35%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방문 후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는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 이후 90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기 직전의 발언으로,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고율의 보복관세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 대해 “그들은 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나쁘다”며, 일본산 수입품에 대해 “30%나 35%, 혹은 미국이 정하는 수치만큼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일본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관세율은 24%였으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상향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거래가 성사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그들은 미국에 오랫동안 특혜에 익숙해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일본에 매우 큰 무역적자를 가지고 있다”고 기존의 무역 불균형론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삼가겠다”면서도, “양국 모두의 이익을 위한 성실하고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직접적인 대화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현재 장관급 협상이 진행 중임을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4월 이후 7차례에 걸쳐 장관급 상호관세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실질적인 진전 없이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일본 측 대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협상 초기에 “자동차 관세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미국 협상단의 태도는 점점 강경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쌀 부족 상황임에도 미국산 쌀 수입을 거부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일본이 수백만 대의 차량을 미국에 판매하면서도 미국 차량은 일본 시장에 전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미국 협상 대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조차 하지 않은 점은 미국 측의 협상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카자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두 차례 전화 회담을 가졌지만, 베선트 장관과의 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보다 인도와의 무역협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와는 무역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일본의 협상 입지를 더욱 좁히는 결과를 낳았다.

 

상호관세 유예는 애초 지난 4월 9일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57개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도입한 정책이다. 이 정책은 13시간 만에 유예로 전환되며 90일간 관세 부과가 유보됐지만, 중국은 제외됐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은 각국과의 협상에서 관세율 조정, 비관세 장벽 철폐, 무역수지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왔다. 그러나 일부 국가, 특히 일본은 협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일본 언론도 트럼프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간 관세 협상의 조기 타결은 어렵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며, “상호관세 재개 시한 연장 가능성을 거듭 부인하며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구체적인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미·일 무역 협상은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트럼프의 언급은 단순한 발언을 넘어 실질적인 무역 전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특히 미국이 일본에 대해 관세율을 추가 인상할 경우, 일본 경제와 수출 산업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며, 이는 아시아 전체 무역 질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재개 방침을 번복하지 않는 한, 일본은 남은 일주일 동안 제한된 시간 내에서 미국과의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입장에 몰리게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에 대해 “2~3명을 후보로 검토 중”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사안으로, 향후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포털

'라스' 뜬 김민경, 엘리트 집안 스펙 '깜짝'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통해 출판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이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서 가족의 화려한 스펙과 반전 과거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경은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계의 새로운 보석임을 입증했다. 그는 방송계 진출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연애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솔로' 감성을 언급하며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대목은 김민경의 가족 이야기였다. 그는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친오빠를 소개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민경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오빠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로스쿨을 거쳐 현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약사와 변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한 인물이 일 년에 손에 꼽을 정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진들은 김민경 가족의 남다른 '공부 유전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화려한 현재와 달리 김민경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수로 지냈던 고통스러운 취업 준비 시절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스스로를 '별을 보다 실족하는 사람'이라 표현할 만큼 막막했던 시기였지만,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섭렵했던 방대한 콘텐츠들이 현재 유튜브 기획과 편집 업무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일찍이 기반을 잡은 오빠 덕분에 부모님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덕분에 6년의 공백기를 견디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비화도 덧붙였다.김민경 본인의 학벌 역시 오빠 못지않게 화려했다. 오빠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며 몸을 낮췄지만, 그 역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엘리트 남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부모님의 직업을 궁금해했고, 김민경은 부모님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하셨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집안 전체에 '책 냄새가 난다'는 김구라의 농담 섞인 칭찬은 학구적인 가풍 속에서 자란 김민경의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다.최근 유튜브에서의 인기로 인해 소속 출판사 내에서도 위상이 달라졌음을 시사한 김민경은 직장인으로서의 본분과 방송인으로서의 끼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퇴사 가능성을 언급하는 짓궂은 농담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에서 6년 차 편집자다운 내공이 느껴졌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편집자를 넘어, 대중과 소통하며 출판이라는 전통적인 영역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김민경의 솔직한 고백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문대 졸업 후에도 겪어야 했던 긴 취업 준비 기간에 대한 공감부터, 완벽해 보이는 스펙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매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편집자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대중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김민경의 행보는 향후 직장인 크리에이터들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