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낭비' 비판받는 워터밤, 플라스틱 물총은 어떻게 됐을까?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워터밤 서울 2025'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워터밤은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물과 음악, 패션이 어우러진 독특한 컨셉으로 한국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페스티벌의 핵심 콘셉트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음악을 즐기며 물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서로 물총을 쏘며 음악과 함께 더위를 식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워터밤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확장되어 올해에는 마닐라, 하이난, 마카오, 발리 등 아시아 전역 1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워터밤 축제가 끝난 후 대량의 플라스틱 물총이 쌓여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축제의 핵심 요소인 물 사용에 따른 자원 낭비 우려와 함께,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물총의 처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물총들은 단순히 버려진 것이 아니라, 워터밤 행사 측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로 재활용·재사용을 위해 환경단체 '트루'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루는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해 재사용하거나 기부하고, 환경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단체다. 또한 일부 장난감은 재생 플라스틱 판재인 '널'을 제작하는 데 활용된다.

 


트루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행사 기획 단계부터 워터밤 측에서 물총 기부에 대한 문의가 있었고, 그대로 이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거된 물총들은 녹여서 향후 워터밤 축제의 포토존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재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플라스틱이 전혀 없는 축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재활용하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문 단체들과의 협업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사례는 대규모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의 사전 계획과 환경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능성을 모색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물과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워터밤의 특성상 완벽한 친환경 축제를 구현하기는 어렵지만, 사용된 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는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워터밤을 비롯한 대형 축제들이 어떻게 즐거움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축제의 본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문화포털

'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 그래미 신인상 놓쳐

 글로벌 K팝 그룹 캣츠아이의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첫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최종 수상의 영광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딘에게 돌아갔다.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신인상 부문이었다. 캣츠아이를 비롯해 올리비아 딘, 솜버, 알렉스 워렌 등 쟁쟁한 신예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올리비아 딘의 이름이 호명되며 캣츠아이의 첫 그래미 트로피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캣츠아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단순한 후보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날리(Nalli)'로 그래미 어워드 단독 무대를 펼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은 캣츠아이가 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인인지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올리비아 딘은 감격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민자의 증손녀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자신의 뿌리와 가족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10년간 자신과 함께 해준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마무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번 그래미 노미네이트는 캣츠아이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최근 '날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라(Gabriela)', '인터넷 걸(Internet Girl)'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온 이들은, 이번 그래미 입성을 통해 세계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결과적으로 캣츠아이는 첫 그래미 도전에서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지켜보는 무대에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에서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