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더니...지드래곤 방콕 콘서트 취소의 숨겨진 진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태국 방콕 콘서트가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현지 팬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지드래곤의 공식 팬 플랫폼인 팬플러스원닷컴은 10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콘서트 취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팬플러스원닷컴은 공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UEBERMENSCH)' 방콕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팬플러스원닷컴은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태국 팬 여러분들을 곧 다시 뵙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는 향후 태국에서의 공연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에서 솔로 월드투어 '위버멘쉬'의 포문을 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번 투어는 그가 약 7년 만에 진행하는 솔로 월드투어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빅뱅 활동 중단과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투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방콕 공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는 계속된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베이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현지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이번 방콕 공연 취소로 인해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환불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팬플러스원닷컴은 티켓 환불에 관한 세부 사항을 추가로 안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드래곤의 이번 월드투어 '위버멘쉬'는 니체의 철학 개념인 '초인(Übermensch)'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상을 의미하며, 지드래곤이 이번 투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서 한국 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솔로 활동에서도 '크레용', '삐딱하게', '니가 뭔데', '미치G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방콕 공연 취소가 향후 월드투어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 또 취소된 방콕 공연이 추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문화포털

홍준표 "내 30년 당, 사이비 종교에 장악당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사이비 종교집단에 휘둘리는 꼭두각시 정당"이라며 연일 맹비난을 쏟아내며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으며, 이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선 격정적인 토로였다.그의 분노는 특히 2021년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특정 종교집단 신도들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작용했다는 주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전광훈 목사, 신천지,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책임당원으로 입당하여 당내 경선 결과에 왜곡된 영향을 미쳤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정당이 일부 종교집단 교주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그것은 정당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집단에 불과하다"고 일갈하며, "지도부 선출 등 각종 당내 경선이 교주 지시에 의해 좌우된다면 민주정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당의 정체성과 민주적 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발언으로 해석된다.홍 전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까지는 당원들의 뜻으로 움직이는 민주정당이었으나, 그 이후 당이 "사이비 종교집단과 트튜버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꼭두각시 정당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천지에 놀아나고 전광훈에 놀아나고 통일교에 놀아나고 트튜버에 놀아났다"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현 상황에 대한 깊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내 특정 세력에 대한 강한 비판이자, 당의 현재 모습에 대한 개탄으로 읽힌다.특히 2021년 대선 후보 당내 경선 당시를 언급하며, 자신이 민심과 당심 모두에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교도들이 대거 책임당원으로 유입되어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당심에서 밀려 대선에 나서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러한 '불공정'한 경선 결과가 현재 보수 진영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30년간 몸담았던 당이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 "분하고 원통하다"는 격정을 토해내며, 자신의 정치적 좌절감과 당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과거 경선에 대한 회한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특정 세력의 영향력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의 민주적 운영과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향후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보수 진영의 재건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투명하게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홍 전 시장의 강도 높은 비판은 당내외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