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렛잇고'도 이겼다! 케데헌 '골든' 빌보드 4위 폭격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빌보드 차트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핫 100' 톱10 예고 기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차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순위 진입을 넘어 애니메이션 OST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골든'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처음 진입했을 때 81위로 시작했지만, 이후 9위, 6위를 거쳐 4위까지 급상승하는 놀라운 인기 곡선을 그렸다. 이러한 상승세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케데헌'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골든'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메가 히트곡 '렛 잇 고(Let It Go)'가 기록한 최고 순위인 5위를 뛰어넘었다는 사실이다. 애니메이션 OST 중에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은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와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 등 소수에 불과하다. '골든'이 이러한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OST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골든'의 성공 뒤에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이재(김은재), 오드리 누나(추해원), 레이 아미(이예은)의 목소리가 있다. 이들의 실력과 케이팝 특유의 매력이 '골든'의 인기를 견인한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K-팝 아이돌 연습생 출신들이 가상 아이돌의 목소리를 담당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독특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골든'의 인기는 빌보드 차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싱글 차트에도 '케데헌' OST 3곡이 진입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골든'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 부문 후보로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데헌'의 인기는 음악을 넘어 관련 굿즈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서는 '케데헌' 관련 K굿즈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케데헌'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가상의 아이돌 밴드가 인간 아이돌이 결코 이루지 못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초현실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낸 결과로 볼 수 있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들이 악마를 사냥하는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한국의 K-팝 문화와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이 작품은 출시 직후부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골든'의 빌보드 차트 성공은 K-팝과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케데헌'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포털

악보를 품은 꽃, 김경자 작가가 그리는 시각적 교향곡

 자연이 연주하는 생명의 리듬을 캔버스 위에 시각적인 음악으로 구현해 온 화가 김경자가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3월 16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을 통해, 꽃과 악보가 어우러진 그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김경자 작가는 서울은 물론 파리, 뉴욕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34회의 개인전을 열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견고히 다져온 중견 작가다. 그녀의 작업은 자연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예술 형식을 하나의 화면에 녹여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내재된 생명의 박동과 리듬을 포착하고자 한다.작업 과정은 독특한 층위를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작가가 직접 촬영한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의도적인 아웃포커싱이나 변형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부여한다. 그 위로 실제 악보가 중첩되면서, 이미지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하나의 멜로디를 품은 듯한 감각을 자아낸다.여기에 회화적 깊이를 더하는 것은 작가의 손길이다. 아크릴 물감으로 섬세한 리터치를 가하고, 석채나 유리 알갱이 같은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해 화면에 풍부한 질감과 빛을 더한다. 사진과 인쇄물, 회화적 기법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비로소 자연과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된 '시각적 교향곡'이 완성되는 것이다.이번 ‘2026 아트서울’은 원로부터 신진까지 총 65명의 작가가 참여해 100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특히 이번 행사는 구매 후 1년 이내에 환불을 보장하는 ‘80% 가격 보장 제도’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미술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컬렉터들의 신뢰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자연의 생명력이 빚어내는 음악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김경자 작가의 작품은 4월 16일까지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