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30년 당, 사이비 종교에 장악당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사이비 종교집단에 휘둘리는 꼭두각시 정당"이라며 연일 맹비난을 쏟아내며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으며, 이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선 격정적인 토로였다.

 

그의 분노는 특히 2021년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특정 종교집단 신도들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작용했다는 주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전광훈 목사, 신천지,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책임당원으로 입당하여 당내 경선 결과에 왜곡된 영향을 미쳤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정당이 일부 종교집단 교주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그것은 정당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집단에 불과하다"고 일갈하며, "지도부 선출 등 각종 당내 경선이 교주 지시에 의해 좌우된다면 민주정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당의 정체성과 민주적 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까지는 당원들의 뜻으로 움직이는 민주정당이었으나, 그 이후 당이 "사이비 종교집단과 트튜버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꼭두각시 정당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천지에 놀아나고 전광훈에 놀아나고 통일교에 놀아나고 트튜버에 놀아났다"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현 상황에 대한 깊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내 특정 세력에 대한 강한 비판이자, 당의 현재 모습에 대한 개탄으로 읽힌다.

 


특히 2021년 대선 후보 당내 경선 당시를 언급하며, 자신이 민심과 당심 모두에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교도들이 대거 책임당원으로 유입되어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당심에서 밀려 대선에 나서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러한 '불공정'한 경선 결과가 현재 보수 진영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30년간 몸담았던 당이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 "분하고 원통하다"는 격정을 토해내며, 자신의 정치적 좌절감과 당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과거 경선에 대한 회한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특정 세력의 영향력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의 민주적 운영과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향후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보수 진영의 재건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투명하게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홍 전 시장의 강도 높은 비판은 당내외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포털

놓치면 후회! 11세 영재 김연아X세계적 지휘자 차웅, '역대급' 클래식 공연 탄생

 11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연아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줄리앙 코헨과의 즉흥 연주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 9천만 뷰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차세대 스타다. 서울시향은 강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8월 9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 여행'을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김연아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차웅이 잡는다. 그는 제11회 안토니오 페드로티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진출하며 국제적인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차웅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그의 뛰어난 음악적 통찰력과 지휘자로서의 리더십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진출하며 국제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그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리더십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콘서트에서는 클래식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최고 역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 '체코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이 연주된다.공연 후반부는 스페인의 열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파야의 '삼각 모자' 모음곡 제1번 중 '밀러 부인의 춤'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무대에 올라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으로 서울시향과 환상적인 협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은 영국의 위엄을 상징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과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웅장하고 희망찬 '목성'으로 장식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김연아는 이미 국제 무대에서 그 실력을 입증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다. 2023년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고,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콩쿠르에서도 1위 및 그랜드캐쉬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콩쿠르를 석권하며 그녀는 명실상부한 '클래식 영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미래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